지난주(1월24~29일) 주식에 공격적으로 투자한 주식형수익증권은 평균
0.65%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뮤추얼펀드의 수익률도 지난 한주동안 평균 0.39% 상승했다.

이같은 펀드수익률 상승은 지난주 종합주가지수가 1.78%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한국경제신문이 (주)한국펀드평가와 공동으로 지난달 31일 현재 3천5백43개
펀드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대상 펀드는 설정규모가 50억원 이상인 뮤추얼펀드 50개, 주식형
수익증권 1천7개, 설정규모가 1백억원 이상인 공사채형수익증권 2천4백86개
등이다.

이들 펀드는 금액으로는 전체 펀드의 95%에 해당한다.

주식형수익증권의 경우 최근 3개월동안 평균 8.23%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뮤추얼펀드 역시 이 기간 11.50%의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6개월간 누적수익률이 마이너스였던 주식형수익증권(성장형 기준)은
플러스 0.53%로 돌아섰다.

<> 펀드유형별 수익률 =최근 3개월간 펀드 유형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뮤추얼펀드(성장형 기준)가 11.50%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뮤추얼펀드와 운용구조가 비슷한 성장형 주식형수익증권(약관상 주식편입
비율 70%이상)은 이 기간중 8.23%의 수익률을 기록해 뮤추얼펀드에 비해
수익률이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형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의 수익률은 최근 3개월동안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수익률이 주가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했다는 것이다.

종합주가지수 상승률과 대비한 벤치마크수익률에서 뮤추얼펀드는 마이너스
1.52%였으며 주식형수익증권은 마이너스 4.78%였다.

최근 1주일간 수익률은 주식형수익증권이 0.65%로 뮤추얼펀드(0.3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는 유형별로 최근 3개월간 1.53~1.98%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채권가격을 장부가로 평가하는 중기 채권형펀드가 이 기간 1.9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싯가평가 펀드의 경우 1.53%에 그쳤다.

이는 최근 3개월동안 금리가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채권싯가평가의 경우 채권금리가 상승하면 채권가격이 하락, 펀드의 기준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 운용회사별 수익률 =주식형수익증권(성장형)의 경우 최근 3개월간 누적
수익률이 가장 높은 운용회사는 현대투신운용(14.11%)이었다.

2위는 11.46%를 기록한 제일투신운용, 3위는 11.42%를 올린 삼성생명투신
운용이었다.

벤치마크 대비 수익률에서도 현대투신운용이 5.88%의 초과수익률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주식편입비율이 31%에서 69%인 안정성장형에선 제일투신운용(14.69%)이
1위였으며 그 다음은 현대투신운용(10.52%) 대신투신운용(9.23%)이었다.

주식편입비율이 30% 이하인 안정형펀드에서는 동양오리온투신(4.74%)이
제일 높았으며 교보투신운용(4.69%)이 2위였다.

뮤추얼펀드의 최근 3개월간 누적수익률에선 서울투신운용이 21.85%로 가장
높았다.

2위는 마이다스에셋(15.94%), 3위는 미래에셋(11.38%)이었으며 삼성투신운용
(9.79%) KTB자산운용(9.1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벤치마크 수익률에서도 서울투신과 마이디스에셋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