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을 먹기전에 식초나 레몬즙을 뿌리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것은 생선에서 나는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서다.

비린내는 암모니아와 구조가 비슷한 트리메틸아민, 피레리딘 등의 성분으로
구성되있으며 이들은 모두 염기성인 질소화합물이다.

따라서 산성인 식초나 레몬즙을 뿌리면 염기인 아민과 산 성분이 반응하여
중화되면서 비린내가 사라지게 된다.

생선요리에 사용한 칼도 먼저 식초로 닦은 후 세제로 씻어내면 쉽게 비린내
를 없앨 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