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철환 <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


세계적으로 Kerosene heater는 수요가 안정적이고 제품차별화도 쉽지않은
품목으로 일본업체와의 가격경쟁력 확보와 구매선의 안정성, 각국의
기술규격에 대응할 수있는 기술력이 중요하다.

석유스토브의 주 원재료인 철판비중은 판매수량 증가에 따른 대량구매효과와
지속적인 코스트다운 추진에 따라 점차 낮아질것으로 보인다.

98년 26만대 판매에 43%의 비중을 보였던 철판비중은 올해에는 54.8만대로
판매가 급증하면서 37%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는 미국내 최대 난로전문유통업체인 RMC사를 통해 미국내 판매를 하고
있다.

RMC와의 연평균 거래액은 약 1,800만달러 정도와 98년에는 RMC사가 캐나다의
난로전문업체인 CFM사와 합병함으로써 판매지역이 더욱 확대되었다.

빌트인타입의 주방관련기기는 국내 아파트 건설경기와 밀접한 관계를 보이고
있다.

IMF 이후 동사의 식기건조기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으나 경기회복과 함께
동사의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기건조기는 파세코를 비롯해 엔택과 세풍 등 중소기업위주이며,
식기세척기는 동양매직과 LG전자, 수입가전 등 대기업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

파세코는 주방관련기기를 전량 국내 최대 부엌가구업체인 한샘에 납품하고
있다.

한샘의 국내시장점유율은 17.2%로 에넥스(13.7%)와 보르네오(5.2%)보다
앞서 있어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하다.

동사의 전사적인 코스트다운 활동은 99년 9월까지 목표대비 115.4% 초과달성
한 43억원의 원가를 절감하고 있다.

특히 식기건조기부문에서는 목표대비 248.6%의 초과실적을 보이고 있다.

동사의 매출은 유럽시장 판매가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하고, 국내 건설경기
호조에 따른 주방관련기기의 납품물량이 증가하면서 99년 이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98년의 436억원에서 99년에는 전년비 54.8% 증가한 675억원, 2000년에는
25.9% 증가한 850억원이 예상된다.

또 동사는 98년 57.5%였던 수출비중을 향후 65%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98년 251억원이던 수출액은 99년 441억원, 2000년에는 477억원까지 증가해
수출비중이 6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빌트인제품은 1-2년 정도 경기에 후행하기 때문에 동사의 내수판매는 2001년
이후에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다만 식기세척기는 파세코가 99년부터 출하하기 시작했고, 아직 보급률이
낮은 점을 고려하면 올해 동사의 매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식기세척기의 보급률은 3.9%로 시장도입기에 있는 유사한 가격대의
가전제품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