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설립된 (주)우진산전은 국내 최초로 공업용 압력.온도 지시계
개발업체로 출발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의 독일규격(DIN) 획득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고청정,
고정밀을 요하는 식음료 산업용 및 반도체 산업용 게측기기류를 자체 개발
하는 국내 독보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산업공정의 자동제어화에 따른 디지털화로 이회사는 원천기술인 센서기술
및 고청정, 고정밀 경면처리 가공기술을 보유하는 등 지속적인 기술개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신기술로 무장한 고부가가치의 제품 생산만이 오랜 역사와 기술을
보유한 외국의 선진 계측기기 생산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이며
기술 종속이 아닌 독립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기업 이념에서도
잘 표현되고 있다.

오랜 기업역사에도 불구하고 산업용 제품을 생산해 왔기에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국내 산업계에서는 이미 높은 지명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97년 코스닥시장에 등록되면서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시장현황 =각 산업부문이 필요로하는 공정제어 계측기는 석유화학,
중공업, 제철, 제강, 발전 및 가스(LNG/LPG), 반도체, 정밀화학, 조선,
수처리, 식음료, 섬유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간산업의 필수장치로 산업
공장의 효율성.경제성.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핵심요소이다.

국내 산업이 고도화되고 정밀화됨에 따라 공정에 따른 계측방법이 특화되고
주문형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는 소량 다품종 생산을 유지해온 이회사의
특성에 부합되며 고부가가치의 제품공급에 유리한 사업환경이라 할 수 있다.

현재 국내의 무역 역조에서 차지하는 이분야의 비중을 볼때, 정부에서
각종 지원제도를 수립, 집중 지원한여 21세기형 산업부문으로 지정한
이분야의 발전 여지는 무궁하다 할수 있겠다.

<>기술개발 현황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압력지시계 분야에서 고청정
콤포넌트 제조기반기술을 활용하여 고청정산업용(반도체, 식품위생, 제약및
생명공학)지시계를 상반기 중에 출시할 예정이며 반도체방식의 압력센서를
개발 완료한 동사는 압력 트랜스미터를 제품군에 추가함과 동시에 중저가형
디지털 압력계를 상품화할 예정이다.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가스누출 감시
센서는 석유화학등 기간산업 분야에서는 동사의 제품이 많이 알려져 있으나
민수용 및 일반 가정용으로 활용제품을 확대할 예정이며 각종 방폭규격을
획득한 동사는 특히 CO센서를 활용 미국의 가정용 시장에 수출을 추진
중이다.

또한 반도체 제조 공정용 고청정 스테인레스 스틸관의 제조기술은 KAIST
(한국과학기술원)와 공동개발 완료한 제품으로써 극청정환경에서 반드시
필요한 각종 가스및 매체의 공급에 이용되는 관으로 순수 국산 기술로는
국내 최초로 개발되어 화의 종결이후 차세대의 주력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무현황 =이 회사는 1998년 IMF 경제 위기시 보증채무 및 우발채무로
인하여 자금의 압박을 받아 사업내용과는 무관하게 위기를 맞은 회사로
2000년 3월 유상증자와 소유 부동산 매각을 통하여 160억원의 자금을 확보,
화의 채무를 전액 상환, 화의 종결을 계획하며 동시에 무차입 경영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년대비 30% 정도 증가한 160억원의 매출목표를 설정하고 이의 실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98년에는 126억원99년에는 115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또 당기순이익부분에서도 98년 28억(구조조정자금 포함) 정도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99년에는 8억1천망원의 순이익을 이뤄냈었다.

반면 올해에는 30억원의 순이익을 발생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의 사업부문별 매출계획을 보면 PMD사업부문별 매출 계획을
보면 PMD사업부는 82.3억원(수출 15.6억), TMD사업부의 경우에는 27.7억원
(수출 3억), GED사업부의 경우에는 21.3억원(수출 5.2억), PSD부분에서는
28.7억원(수출5억) 등 부분별로 균형을 맞추고 있다.

<>장기비전 =이회사는 공정제어 계측기분야에서 세계 일류화 대열에 합류함
에 목표를 두고 세계를 향한 Sales Network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그 실행방법으로 생산/판매기지의 현지화를 추구, 일단계로 ASEAN 지역인
말레지아에 현지 합작공장(Unijin Inst.(M)sdn.Bhd.Penang)형태로 진출,
제품을 생산 중이다.

어려운 기업여건을 극복하고 있는 이회사의 임직원은 역경이 오히려 단합의
계기가 되었고 열린경영을 바탕으로 한 사업부제를 출범, 신규 아이템발굴및
상품화하려는 강한 의지를 견지하고 있다.

지난 40여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꾸준한 개발투자를 바탕으로 계측기 산업의
근본이되는 각종 센서의 순수국산기술을 확보, 진정한 기술 독립을 이루어
고부가가치 창출의 지식산업을 이루려 하고 있다.

따라서 동사가 무차입경영을 실현할 경우 고수익성과 안정된 성장성을
보일것으로 기대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