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과 매니지먼트 교육이 인기를 끌고 있다.

벤처창업 열풍으로 리더십과 매니지먼트 교육을 원하는 사람들이 급증
하면서 해당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수강자도 벤처기업사장과 임원은 물론 대기업 마케팅 책임자, 대학생,
신입사원, 주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수강자가 급증하자 관련 교육업체들도 우후죽순처럼 늘고 있다.

작년초 5~6개에 불과했던 업체들이 최근엔 14개로 2배이상 증가했다.

일부 유명업체의 경우 한두달전에 예약을 해야 강의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수강자가 밀려들고 있다.

리더십과 매니지먼트 교육은 교육기간이 짧은게 특징이다.

대부분 2~3일간 15~20시간 단위로 진행된다.

길게는 1주일이상 하는 곳도 있다.

비용은 적게는 20만~30만원에서부터 많게는 1백50만~2백만원까지 다양하다.

교육내용은 일본 미국 등 선진국의 리더십과 매니지먼트 관련 교육 프로그램
을 우리 실정에 맞게 개조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스티븐 코비나 카네기 윌슨 등 미국 유명학자나 최고경영자들의 행동
지침을 매뉴얼화해 교육하는 곳이 인기가 높다.

최근엔 국내 전문가들이 만든 프로그램도 주목을 끌고 있다.

최고영경자나 조직책임자들에게 필요한 자질, 지도력, 의사결정 방법, 실무
능력 등 각종 현장 지식과 행동력을 키우는 방법들이 집중적으로 강의된다.

강사를 양성하는 과정도 있다.

엄준화 한국인력개발본부 사장은 "리더십과 매니지먼트 교육과정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최근 벤처기업 창업이 크게 늘어나면서 조직관리에 어려움
을 겪는 오너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박영신 기자 yspar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