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식품판매 ''NBC 21'' ]

생활수준 향상과 평균연령 상승으로 현대인들에게 건강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이에따라 국내 건강식품시장도 연 3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고속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기가 회복되면서 IMF이후 주춤했던 건강식품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이처럼 국내 건강식품 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정상적인
유통시스템이 갖춰지지 않고 방문판매나 다단계 판매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이러한 문제점에 착안,등장한 것이 선진국형 건강식 전문점이다.

이 분야의 대표적인 업체중 하나가 "NBC21"이다.

이 업체는 방문판매나 다단계 판매 방식에서 탈피, 3백여종의 건강관련
제품을 한곳에 모아놓고 매장 판매를 위주로 하고 있다.

이곳에서 취급하는 상품은 건강식품과 건강보조식품 기능성화장품 아로마
제품 등으로 구분된다.

건강식품으로는 인진쑥 누에가루 동충하초 발아현미 녹용엑기스 등이 있으며
보조식품으로 스쿠알렌 알로에 클로렐라 등이 준비돼있다.

또 기미 여드름 노화피부 등에 좋은 기능성화장품도 갖춰놓고 있다.

특히 여성들을 위한 다이어트제품과 골다공증 예방에 필요한 칼슘제, 비타민
등이 많이 팔린다.

이밖에도 당뇨식 키돌이 영림수 게린티제품 등 특수 영양식제품도 인기다.

이곳은 운영방식이 독특하다.

예컨대 고객을 일반회원과 골드회원으로 분류해 관리한다.

일반회원은 한번 이상 제품을 구입한 사람이며, 골드회원은 연간 60만원의
판매실적이 있는 사람이다.

골드 회원에게는 월 10%의 캐시백 혜택을 적용한다.

주요고객은 어린이 임산부 고령자 등 노약자다.

제품 가격은 몇 천원부터 수십만원대까지 다양하다.

판매 마진율은 50% 정도.창업을 하려면 실평수 7평 규모의 점포를 얻어야
한다.

점포 임차비용을 제외한 투자비(7평기준)는 2천8백50만원이다.

인테리어비 8백50만원, 초도상품비 1천1백만원, 간판 및 선팅비 1백50만원,
가맹비 3백만원 등이 구체적인 투자내역이다.

유망입지는 중대형 아파트단지등 주거밀집지역과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등이다.

본사 신동우 사장은 "건강식품에 대한 점주의 해박한 지식도 필수조건이므
로 체인본사에서 2주에 걸친 특별교육을 실시, 수료자에게는 건강관리사
자격증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식품 판매업은 유망한 분야지만 지금까지 소비자들의 불신을 많이 받은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신뢰 확보는 물론 지속적인 홍보와 철저한 고객 관리가 병행돼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문의(02)2636-7785

< 서명림 기자 mr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