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케이블TV 및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한국멀티넷(구 한국무선
케이블TV)이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을 추진중이다.

이 회사 정연태사장은 오는 4월1일부터 서울 부산 대구 등 3개 지역에서
무선 케이블TV및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을 계기로 2001년 3월을
목표로 나스닥시장에 상장, 10억달러(1조2천억원 상당)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
이라고 20일 밝혔다.

정사장은 이를 위해 21일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에서 국내외 투자조합및
금융기관 통신업체등과 그랜드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
오는 3월까지 2천6백만달러를 들여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컨소시엄에는 광케이블 전용회선 임대사업자인 지앤지텔레콤과 대교산업
부산 대구 지역유선방송국 미국의 전송장비 제조업체인 EMCEE 및
인터그레이션콤 등이 참여한다.

이 회사의 무선 케이블TV및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멀티넷)는 2.5기가Hz대역
의 광대역 무선망(MMDS)을 이용, 5-6개 채널의 케이블TV를 시청하면서
동시에 인터넷을 1Mbps 이상으로 쓸 수 있게 한 것이다.

올해 하반기중에는 시청할 수 있는 채널이 위성방송을 포함, 1백여개 이상
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이 서비스는 전송안테나의 전파도달 반경이 30
이상에 달해 서울지역의 경우 남산에 설치되는 안테나를 통해 어디에서든
케이블 TV를 시청하면서 동시에 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개인의 경우 5만원 안팎인 안테나와 30만원인
케이블모뎀을 설치해야 한다.

모뎀은 월1만원에 빌려 쓸 수 있다.

이용요금은 인터넷의 경우 2백56Kbps-1Mbps까지 세단계로 개인은 월2만5천-
7만원이다.

케이블TV를 함께 보려면 월5천원 정도만 추가로 내면 된다.

< 문희수 기자 mh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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