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통화요금이 싸지고 있다.

이동전화 업체들이 가입자 유치를 위해 잇따라 파격적인 요금할인제를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사실상 표준요금 인하효과를 내고 있다.

한솔PCS는 018 고객끼리 통화할 경우 통화요금이 종전의 절반수준인 할인
요금제 "M-투게더"를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요금제는 가족이나 연인 친구 회사동료 등 통화량이 많은 특정인과
그룹을 형성할 경우 그룹 멤버들끼리 통화는 10초당 9원의 통화요금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는 표준요금인 10초당 18원의 절반수준이다.

또 심야시간(밤12시-오전6시)에는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

이 요금제는 2명이상이 함께 신청할 수 있다.

한솔PCS는 "일반 가입자들의 경우 이 요금제를 이용하면 통화요금을
평균 30%정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솔PCS는 또 이 요금제와 별도로 고객이 018 번호와 유선번호 3개를 지정
번호로 등록하면 평상, 할인시간 관계없이 통화요금을 10초당 9원씩 받는다.

문자메시지 월 50건, 나만의 벨소리 월 2건, 투넘버서비스 2개월간을
무료로 쓸 수 있다.

지정하지 않은 다른 번호로 전화하면 10초당 20원으로 기존 요금보다 2원
비싸다.

신세기통신도 017 고객끼리 5명이상 그룹을 형성할 경우 그룹간 통화시
최대 70%까지 요금할인 혜택을 준다.

이 요금제를 이용하면 새벽1시부터 오후3시까지 통화할 경우 10초당
7.2원, 통화량이 많은 오후3시부터 다음날 새벽1시까지는 10초당 19.2원의
통화료를 부과한다.

이는 종전 표준요금(10초당 24원)보다 20-70%정도 싼 것이다.

신세기통신은 또 2-4명의 017 가입자끼리 그룹을 지어 통화할 경우
낮시간대(오전6시-밤12시)는 1인당 월 2백분, 밤시간대는 전시간 무료통화
혜택을 주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016 고객이 자주 통화하는 시간대(최대 3시간)를
선택할 경우 해당 시간대에는 10초당 9원(표준요금의 47%)의 통화료를
적용하고 있다.

또 자주 거는 전화번호를 3개까지 지정해 통화할 때에도 10초당 9원의
할인요금을 부과한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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