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들이 세계적인 벤처기업의 산실인 실리콘밸리에 둥지를 트기
위해 현지에서 벤처캐피털과 엔젤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첫 투자유치설명회를
갖는다.

정보통신부는 국내 유망 소프트웨어(SW)를 해외 벤처캐피털과 연계, 세계
시장으로 진출시키는 "실리콘로드"프로젝트의 하나로 20, 21일 이틀동안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한국 정보기술(IT)투자유치설명회"(KITS 2000)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해외 유수의 마케팅 및 컨설팅 전문업체가 엄격한 사업성
검토 등을 거쳐 엄선한 국내 35개 SW업체들이 참여, 투자설명회와 전시회
워크샵 등을 통해 투자유치 및 현지 판로 개척을 위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또 참가업체들은 공식행사외에도 벤처캐피털과 정보통신 관련업체들과
개별적으로 상담을 가져 현지 IT분야 지도급 인사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부수적인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에서도 이번에 실리콘밸리에서는 처음으로 선을 보이는 국내 벤처기업에
높은 관심을 보여 41개 벤처캐피털과 엔젤투자자 3백50여명 현지 관계자 등
1천여명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정통부가 국내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 설립,
운영하고 있는 해외SW지원센터는 이번 투자설명회를 계기로 5~6개사 정도가
투자유치및 미국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통부는 국내 벤처기업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실리콘밸리 투자설명회를 매년 정례화할 계획이다.

또 올해 유럽 등 다른 선진국과 최대 잠재시장인 중국시장 진출을 성사
시키기 위해 투자설명회및 로드쇼 등을 수시로 열 예정이다.

< 문희수 기자 mh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0일자 ).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