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없더라도 E메일을 팩스로 받을 수 있고 상대방이 팩스로 보내도
자신의 E메일로 들어오는 무료 E메일팩스서비스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벤처기업인 네핑정보통신(www.netping.com)은 19일부터 국내와 해외
어디서든 가능한 무료 E메일팩스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무료 E메일팩스는 자신이 어떤 E메일 주소를 갖고 있든 네핑정보통신의
윕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해 원하는 팩스번호를 지정하면 출장지 등에서
팩스로 받아볼 수 있게 한 것.

출장때 팩스만 있는 경우에도 유용하고 관공서 대학교 정부산하기관 등
동보팩스를 많이 사용하는 곳은 팩스비용을 대폭 절감할수 있다.

또 컴퓨터를 사용하기 어려운 노인이나 컴퓨터사용 미숙자에게도 편리
하다고 밝혔다.

네핑정보통신은 또 오는 4월부터 사진 그림 사인등 컴퓨터로 다시 작업하기
어려운 내용이나 국가기관 등과 같이 보안이 요구되는 문서를 팩스로 상대방
E메일로 보내는 무료 팩스 E메일서비스도 시작한다.

팩스E메일서비스는 컴퓨터사용이 어렵고 팩스만 있는 경우와 팩스 구입비용
및 사무용품을 절감하려는 곳에서도 필요한 서비스다.

이밖에 해외에 무료로 팩스를 보내는 무역업체들이 사용하기 좋은
해외무료팩스서비스도 6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네핑정보통신의 미국자회사인 네핑아메리카와 연계해
팩스-인터넷-팩스로 자료가 전달된다.

네핑정보통신은 올 상반기중 유럽연합(EU)과 동남아지역에도 현지업체와
연계해 무료서비스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으로 국제팩스를 보낼 경우 1통화당 약1천원이 들지만 해외
무료E메일팩스를 사용하면 이를 모두 절약할수 있는 잇점이 있다.

현재 사이버미팅서비스(www.gooddate.com)를 운영중인 넷핑정보통신은
올하반기중 게임을 이용해 쇼핑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02)577-0929

< 안상욱 기자 sangwoo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