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종합상사도 국내 종합상사와 마찬가지로 경영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

메이커들의 경영효율화 바람으로 상사의 전통적인 중간거래 기능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

스미토모는 경영자원의 전략적 배분과 리스크매니지먼트의 강화,
기업정보화의 전략적 추진을 통해 수익확대를 꾀하고 있다.

특히 원료의 조달 생산 판매를 일괄관리하는 SCM (Supply Chain Management)
사업을 통해 중개거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상사 본래의 중개기능을 바탕으로 제조업체의 생산계획, 납품 재고관리
등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공급망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미 세이코와 엡슨의 해외 공장 부품조달을 수주했다.

전자상거래(EC) 분야도 복잡한 거래방식에서 탈피해 기업간 및 소비자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전자문서교환(EDI)을 적극 활용해 상권개척으로 연계시킨다는 전략이다.

정보산업부문내 "로지 클리닉"이라는 물류사업부를 통해 물류정보 서비스
사업을 개시하고 홈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스미토로닉스라는 자회사를 통해 전자부품의 국제조달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가구와 중고차 등 품목별 전문사이트도 운영중이다.

인터넷 비즈니스는 "라이코스 재팬"을 통해 검색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포털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

CATV망을 통한 고속 인터넷서비스 사업과 슈퍼마켓체인인 "서미트"를
기반으로 한 소매사업분야, 조제약국을 겸한 드러그 스토어인 "트모즈"도
전략사업분야다.

경영관리차원에서는 업적 평가제도를 도입하는 등 성과주의 인사제도를
과감히 적용,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인사와 경리 총무 등 관리부문을 과감하게 아웃소싱해 경영자원을 핵심사업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주력사업부문인 철강분야는 국내외 관계회사를 통폐합, 효율성을 높이고
상권을 강화하는 한편 단순 중개기능에서 탈피, 물류 등을 활용한
복합거래망을 구축키로 했다.

중남미, 중동 지역 등 신규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건설부문은 임대및 분양사업, 중개 컨설팅 부동산 증권화 등 현금유동성
위주의 사업을 균형있게 추진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보산업부문은 케이블과 인터넷, 전화사업을 일체화시켜 조기에 수익기반을
확립할 방안이다.

내수부문에서는 국내 점포의 블록장제를 도입하고 지역회사화를 추진,
내수판매의 비용을 절감시키고 있다.

<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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