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디진 ]

아이디진(대표 정연보)은 지문만으로 DNA를 추출해 유전자를 식별하는
특허기술을 개발한 벤처기업이다.

지난 98년말부터 국내에서 이 기술을 활용해 유전자 감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10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국제 인류식별 심포지엄에 한국 업체로는
유일하게 신기술을 발표, 세계적인 주목을 끌었다.

미국 DNA검사업체인 PTC에서 협력 제의도 받았다.

현재 유전자 검사용 DNA프로필칩을 개발중이다.

이 회사의 자본금은 11억5천만원.

지난해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12억원의 투자를 끌어들였다.

정연보 사장이 30%, 녹십자가 15.2%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올해 여름께 20억원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은 5천만원.

올해 매출목표는 1백억원(순이익 50억원)으로 잡아놓았다.

서울대 임학과를 졸업한 정 사장은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대에서 분자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 백병원 분자생물학연구소장을 역임했다.

(02)3432-0153

< 정한영 기자 chy@ked.co.kr >

[ 한국신과학기술센터 ]

지난 95년 설립된 한국신과학기술센터(대표 김길남.49)는 감귤을 이용한
응용 치료.예방제를 만드는 제주도 제1호 벤처기업이다.

제주도 특산물인 감귤 껍질에서 나오는 펙틴( PECTIN )성분을 원료로
환경호르몬과 중금속에 의한 질병을 예방하는 등의 효능을 가진 약품을 생산
하고 있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및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한
김 사장은 한국M&A 대표를 지낸 경력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7년 TG벤처(전 한국개발투자금융)로부터 3억6천만원의
투자자금을 끌어들였다.

이후 몇번의 자체 증자를 통해 현재 15억2천만원으로 자본금을 늘렸다.

지난해 12월엔 제주도에 연간 50t의 펙틴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만들었다.

또 환경호르몬 예방.치료제로 국제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앞으로 식품사업부 사업을 강화해 펙틴을 이용한 음료 청정수 분유 등 각종
응용 제품을 시판할 계획이다.

(02)501-3051

< 서욱진 기자 venture@ked.co.kr >

[ 휴처인터넷 ]

휴처인터넷(대표 이창호)은 지난해말 산은캐피탈과 국민기술금융에서
14억원을 출자받아 자본금을 20억원으로 늘렸다.

인터넷이나 신문을 통한 공모를 한 적은 없고 올해초 투신사를 대상으로
증자를 할 계획이다.

휴처인터넷은 음성통합 메일인 소리메일(www.sorimail.net)과 탱크메일
(www.tankmail.com)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 서비스상품 역경매몰인 윙크몰(www.winkmall.com)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5년 사업을 개시, 유망 중소정보통신기업과 벤처기업으로 지정됐다.

일본의 총합통신사(ITC)에 이달부터 전자상거래업체용 웹메일시스템인
AIMail 2000시스템을 수출하고 있다.

(02)589-6992

< 안상욱 기자 sangwook@ked.co.kr >


[ 컬쳐901 ]

사이버 엔터테인먼트벤처를 지향하는 컬쳐901(www.c901.co.kr)은 다양한
문화욕구나 콘텐츠를 인터넷멀티미디어 기술과 접목시켜 공급하는 회사다.

웹사이트명에서 C는 컴퓨터 캐릭터 커뮤니케이션 컬처 등을 상징하고
901은 19세기 20세기를 거쳐 21세기에는 뜬다는 재미있는 속뜻을 갖고 있다.

주부 유아용품 등 차세대 가정인터넷환경을 중심으로 한 가전시장을
타깃시장으로 원격감시할 수 있는 이동정보단말기를 판매할 계획이다.

인터넷에서 통화를 하는 기존 인터넷폰과는 달리 전화기로 무료 통화가
가능한 "전화 대 전화" 서비스도 공급할 예정이다.

김자영 대표는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뽀뽀뽀에 출연중인 국내최초 리얼타임 사이버캐릭터 "꽁실이"를
MBC TV와 공동개발했고 프랑스 미디어랩과 기술제휴로 캐릭터사업도
더욱 왕성히 벌일 계획이다.

현재 자본금 7천만원으로 인터넷공모 등을 한 적은 없다.

올해 매출 20억원, 순익 5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02)3424-4901

< 안상욱 기자 sangwoo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