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아파트지수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아파트를 사고 파는 실수요자들은 물론 단독주택이나 상가 토지 등 다른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정보가 된다.

부동산중개업소에서 시세흐름을 파악하고 거래하는데 잣대가 되는 것은
물론이다.

먼저 실수요자들은 한경 아파트지수를 활용해 매매시점을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다.

시장의 흐름을 지켜 보면서 아파트를 비싸게 팔고 싸게 사는게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보자.

1월17일 한경 아파트 매매지수는 서울 100.47, 수도권 99.94로 산출됐다.

전세지수는 서울 100.23, 수도권 100.08이다.

기준시점인 1월4일(지수 100)에 비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값을 제외하고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전세값 상승이 두드러진 서울과 신도시의 전세지수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서울 수도권 매매값도 일부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장의 변화를 바로 지수에 반영함으로써 실수요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것이다.

한경아파트지수는 부동산 투자지표로서의 활용가치가 높다는 점도 돋보인다.

부동산시장이 주식시장처럼 매일 등락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중장기적으론
나름대로 상승 하락의 추세선은 분명이 살아 있다.

언제 부동산값이 바닥을 치고 상승곡선으로 접어들었는지, 추세선의 전환을
알리는 변곡점이 언제인지를 알면 부동산 투자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투자수익률을 극대화하는데 한경 아파트지수를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