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하는 제23회
최고경영자연찬회가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새 천년 한국기업의 향방"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찬회에는 미
대학교수 선발 사상 최고 연봉을 제시받았다는 하버드대 경제학과
로버트 배로 교수와 거시개방 경제학의 대가로 불리는 MIT대 루디거 돈부시
교수등 20명의 국내외 저명인사가 출연한다.

배로 교수와 돈부시 교수는 뉴욕주립대 윤봉준 교수의 현지 화상대담에서
각각 "한국경제의 성장전망과 정부의 선택" "세계 경제 속의 한국"이라는
주제로 한국경제를 진단한다.

특히 배로 교수는 한국경제가 IMF위기를 잘 극복해 앞으로 연 5~6%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돈부시 교수도 미국 일본 유럽의 경제 상황을 설명한후 한국 정부와 기업이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내 연사로는 박태준 국무총리가 2000년도 국정운영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18일 기조강연을 하고 이헌재 재정경제부장관(19일), 이상룡 노동부장관
(19일), 김영호 산자부장관(20일), 이용근 금감원장(18일)등이 해당 분야의
올해 운영 계획을 설명한다.

다카스키 노부야 한국후지제록스회장(일본기업의 새로운 경영전략 18일),
손길승 SK그룹회장(21세기 경영전략과 기업가정신)과 윤봉준 뉴욕주립대
교수(미국 기업의 경쟁력원천 이상 19일) 등도 연사로 참여한다.

김대중 대통령은 연찬회 개막식에서 화상으로 대통령의 새천년 비전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 박주병 기자 jbpar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