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함과 우아함, 온화함을 추구하는 현대 패션.

한가지 스타일의 유행이 지나면 그와 상반되는 스타일이 떠오르던 1960년대
가 지나가고 히피 스타일이 전성기를 구가하던 1970년대가 있었다.

몸매를 드러내는 섹시한 실루엣이 유행을 리드하던 1980년대를 지나
1990년대에는 장식을 절제한 미니멀하고 심플한 디자인과 직선적인 소재감이
트렌드의 주역이었다.

2000년에는 이런 스타일에 지루함과 무기력함을 느껴 새 밀레니엄을 향한
또다른 스타일이 부상하고 있다.

보헤미안 스타일의 내추럴 메이크업, 믹스컬처의 컬러플 에스닉 메이크업,
그리고 퓨처모던 스타일의 테크노 메이크업이 그것이다.


<> 내추럴 메이크업 =인위적이고 과장되게 꾸민 스타일을 거부한다.

만지지 않은 듯 포인트를 벗어난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려주는
대중적인 메이크업 스타일.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생략이 내추럴 메이크업이라고 착각하면 안된다.

자연스런 배색이 중요하다.

내추럴톤이란 보통 피부톤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색상을 말한다.

물론 이런 색상은 가볍게 발라줘야 한다.

내추럴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인위적이지 않으면서 투명한 피부표현과 아이와
립메이크업의 자연스러움에 있다.


<> 컬러풀 에스닉 메이크업 =지금까지 해왔던 자연적인 패턴이 아닌
아이섀도 효과를 노린 감성적인 메이크업이다.

터키석이나 카키빛의 포인트 눈매와 화이트컬러 중심의 베이스, 약간
거친듯한 입매, 그리고 볼에 남아 있는 금빛의 사이버틱한 감각으로 마무리
된다.

한마디로 지금까지 해온 메이크업의 집대성이다.

색의 조화를 보여주는 메이크업으로 주로 그린과 골드 그리고 블루의 세가지
색상을 이용한다.

이때 세가지 색중 한가지 색이 지나치게 두드러지지 않고 균형있게 표현돼야
하는 것이 키포인트이다.

서로 다른 색상의 사용은 생기있는 표정을 만들어준다.


<> 테크노 메이크업 =2000년대는 종이 느낌의 소재, 플라스틱과 같은
미끄러지듯 차가운 소재, 광택 소재 등 여러가지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시기이다.

메이크업 역시 차가운 광택감과 미래적인 느낌의 메탈릭한 이미지를 강조한
메이크업.

환하게 빛나는 화장을 위해서는 촉촉한 피부표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펄이 많이 함유된 크림타입 섀도로 반짝이는 효과를 1백% 낼 수 있다.

따라서 피부표현은 과거의 피부잡티를 완벽하게 커버하는 두꺼운 메이크업
에서 탈피해 가볍고 미래적인 광택감으로 윤기를 준다.

파운데이션은 최대한 얇게 발라주면서 은은한 펄감으로 마무리한다.

미래적인 광택으로 윤기있고 빛나는 메이크업은 낮이나 밤에도 라이트에
따라 반사되면 시각적인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샤이니한 메이크업은 빛나는 광택과 질감으로 색다른 경험을 맛보게 한다.

실버와 같은 금속성의 포인트 색상이 각광받으며 메이크업 소재도 기존의
파우더 타입이 아닌 크림이나 액상타입 등으로 다양해진다.

눈매를 반짝이는 실버로 표현하고 작은 액세서리 기능의 문신을 활용할 수도
있다.

인조 속눈썹을 이용하면 더욱 미래적인 눈매를 강조할 수 있다.

입술의 경우 글로시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게 키포인트이다.

<> 도움말 =태평양 미용연구팀 박윤정 대리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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