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이후 국내에 등장한 바( Bar )가 최근들어 우후죽순
처럼 늘어나고 있다.

호텔은 물론 웨스턴바 라이브바 록바 나이트바 등이 속속 생기고 있다.

바의 핵심인력은 바로 바텐더다.

공식적인 용어로는 조주사다.

양주 등에 주스 향신료 과일 크림 등을 섞어 맛을 더 좋게 하거나 시각적
으로 멋지게 보이는 칵테일을 제조하는 일을 한다.

칵테일은 알코올의 도수를 낮추어 건강을 보호하며 주스나 탄산음료와 섞어
부드럽게 마실 수 있게 해준다.

장소에 관계없이 즐겁게 담소하기에 그만이다.

칵테일 종류만 2만가지에 이른다.

기구나 재료를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이 요구되지 않아 전문가라면 1분에
한잔 정도를 만들 수 있다.

정부에서는 알코올음료와 비알코올성 음료를 혼합, 고객에게 제공하는
유능한 바텐더를 양성하기 위해 조주기능사란 국가기술자격증을 운영하고
있다.

자격증을 획득하면 호텔 바 외식업체등에서 수당을 받으면서 일할 수 있다.

전문대 외식학과나 조리과 등에 응시할때 가산점도 인정받게 된다.

외국에서 조주사는 정년퇴직이 없는 대표적인 평생직업이다.

미국과 일본에선 대우와 보수가 높다.

통상 직업순위 10위내에 들 정도다.

술집이외에도 칵테일 출장파티에 나서거나 주류업체등에서 근무할 수 있다.

여성을 위한 고소득 인기직종으로 분류된다.

조주사가 되려면 전문교육기관에서 배우는게 바람직하다.

세계칵텔전문학원(원장 신강섭)에서는 칵테일일반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조주사자격증 취득을 위해 이론과 실습을 동시에 교육한다.

술에 대한 교양상식을 가르치고 조주실기를 지도한다.

칵테일 안주요리와 과일깎기 요령도 실습한다.

60~80여가지 칵테일을 직접 만들도록 한다.

매월 양주공장을 견학, 시음 기회도 갖는다.

교육기간은 1개월 또는 2개월이다.

(02)716-3141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