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등장과 함께 부상된 인기 직업이 웹 디자이너(Web-Designer)다.

웹 디자이너는 인터넷 홈페이지의 화면을 예쁘게 단장하는 일을 전문적으로
한다.

애초 인터넷이 없었다면 생겨나지도 않았을 신종 직업이다.

주로 홈페이지 화면 전체의 레이아웃을 어떻게 잡고 각종 아이콘과 그림들을
어디에 배치할 것인지, 또 색상은 무엇이 좋을지 결정하는 전문가다.

디자인 감각이 필수적인 만큼 여성인력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웹 디자인은 크게 디자인과 코딩으로 나뉜다.

디자인의 영역은 다시 홈페이지, 유저 인터페이스, 아이콘 디자인 등으로
세분화된다.

코딩은 디자이너의 생각을 웹 브라우저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HTML)로
바꾸어 주는 것을 말한다.

기술 발전으로 기본 코드외에 자바 스크립트나 CGI 동영상 등 홈페이지를
꾸밀 수 있는 도구가 많아짐에 따라 이들을 얼마나 잘 사용하느냐에 따라
디자이너의 능력이 가려진다.

일반적으로 웹 디자인은 관련 전공자들이 많이 진출하는 직종이다.

그러나 능력이 중시되는 직종이기 때문에 실력만 있으면 일반인도 도전할
수 있다.

웹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페인터"등
대표적인 그래픽 디자인 도구들을 잘 다뤄야 한다.

컴퓨터와 인터넷에 대한 지식도 필수적이다.

기본적으로 디자이너인 만큼 다양한 경험과 관심 관찰력 등도 요구된다.

웹 디자이너는 경력에 따라 이직이 쉽고 프리랜서로도 활동할 수 있다.

기업이나 각 기관에서 자체 홈페이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전문업체와
인력 수요가 늘고 있다.

전문교육기관에는 교육부와 노동부로부터 학점인정 및 실업자 재취업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은 아트센타 디자인학원이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