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밀레니엄 경진년 건강캘린더 ]

[ 1월 ]

새로 태어난 밀레니엄 베이비들이 새천년의 문을 활짝 열수 있도록 튼튼하게
키우자.

한국의 모유수유율은 14.1%로 선진국의 70%에 비해 턱없이 낮다.

모유 먹이기 운동이 시급하다.

겨울철이어서 충분한 습도와 온도를 유지, 감기 예방에 힘쓴다.

실내공기를 자주 환기하고 먼지를 제거해 천식을 예방한다.

[ 2월 ]

날이 풀어지는 2월에는 낙상 해빙 해이해진 마음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잦다.

길을 건널때나 등산 스키 레저를 즐길 때에는 항상 조심조심.

설 연휴에는 생활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과음 과식 과로를 삼간다.

안전운행에 신경쓴다.

신학기를 앞두고 학업스트레스가 가중되는 자녀들의 심신건강을 면밀히
체크해본다.

[ 3월 ]

피로 졸림 식욕부진을 보이는 식곤증의 계절.

소식하되 아침을 꼭 챙기고 무기질 비타민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지나친 알코올과 카페인 섭취, 긴 낮잠, 과다한 흡연, 취침전 운동을
삼간다.

대학신입생은 신입생환영회로 인한 음주사고, 초등학교 입학생은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주의.

24일은 결핵의 날.

[ 4월 ]

꽃가루와 황사가 섞여 날리는 알레르기의 계절.

아토피성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천식.결막염 등이 유발되기 쉽다.

외출을 삼가고 나들이 후에는 반드시 세면 양치질을 하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4일은 "찬란한 슬픔의 봄"을 이기는 정신건강의 날.

7일은 세계 보건의 날.

[ 5월 ]

알레르기 질환이 지속되며 홍역 수두 볼거리 수족구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에 의한 뇌수막염 등의 소아전염성 질환이 많이 생긴다.

수족구병과 전염성뇌수막염은 백신이 나와있지 않으므로 감기처럼 예방에
신경써야 한다.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손발을 자주 씻기고 실내공기를 청정하게 한다.

31일은 세계 금연의 날.

[ 6월 ]

낮시간이 길어져 활동량이 늘어나고 더위가 본격화되므로 과로 스트레스
무기력증 식욕부진이 나타난다.

땀을 많이 흘리면 체액성분의 불균형이 일어나 뇌신경계가 교란되고
식욕부진이 온다.

이럴때일수록 차고 자극적인 음식을 삼가고 균형된 식사와 가벼운 새벽운동
으로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소아는 일본뇌염 접종.

9일은 이의 날.

[ 7월 ]

1일부터 의약분업이 실시된다.

의약품 구입에 큰 혼란이 오겠지만 의약품의 오남용, 저질의약품 유통이
차단되는 것은 분명한 이익.

수인성전염병및 식중독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물과 음식을 끓여먹고 식기를 자주 끓인다.

상가나 결혼피로연장에서 상한 음식을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지나친 냉방을 삼간다.

땀띠 무좀 농가진 주의.

[ 8월 ]

국내외 여행과 물놀이가 잦은 피서철.

익사사고와 해외풍토병에 주의해야 한다.

수영장에서는 유행성 각.결막염 외이도염 등을 주의한다.

수질이 깨끗한지 살피고 수영후에는 귀를 면봉으로 닦아준다.

오염된 음식을 피하고 물수건으로 눈귀를 닦지 않는다.

해외여행객은 콜레라등 예방접종이 필수.

일사병 일광피부염 뇌염 말라리아 주의.

[ 9월 ]

추석성묘나 가을걷이로 들에 나갈 일이 많다.

농촌에서는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 쓰쓰가무시병 등을 조심해야 한다.

야외 나들이 할때는 함부로 풀밭에 앉거나 누워서는 안되고 소매 긴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줄인다.

특히 풀밭에 함부로 침구류를 너는 것은 금물.

추석연휴에는 과음 과식 과로로 인해 생활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 10월 ]

초순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기온변화가 심해진다.

환절기 감기와 혈관수축으로 인한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발병위험이 높아진다.

적절한 체온 및 혈압을 유지하는데 주력한다.

날씨가 건조해지면 대장도 메말라 계절성 변비가 찾아온다.

가벼운 운동, 충분한 수분및 섬유질 섭취로 이겨낸다.

[ 11월 ]

날씨가 건조해지고 실내난방이 시작되면서 탁한 공기로 인해 호흡기질환
안구건조증에 걸리기 쉽다.

자주 환기하고 가습기를 튼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려면 장시간 TV를 보거나 컴퓨터작업을 하지말고
콘택트렌즈 착용을 삼간다.

대신 인공누액을 사용한다.

12월부터 유행할 독감에 대비해 예방백신을 맞아둔다.


[ 12월 ]

잦은 송년회 모임으로 술로 몸이 상하기 쉬운 계절이다.

과음은 간장을 비롯 췌장 심장근육을 손상시키고 고혈압환자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으로 낭패를 볼수 있다.

따라서 과음을 삼가고 감기 독감 알레르기질환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
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이다.

노래방에서 큰소리로 노래를 불러 인후두염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