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인류는 보다 많은 테러를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테러는 이슬람과 미국을 대표하는 기독교간의 작은 전쟁이다.

이슬람의 입장에서 보면 성전이지만 미국의 입장에서는 반인륜적 활동으로
치부된다.

테러는 목적이야 어쨌든 아무런 경고없이 선량한 일반인을 노린다는 점에서
국제적 비난이 거세다.

테러의 위협에 가장 심하게 떨고 있는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가장 강하게 대응하는 곳도 미국.

지난99년 한햇동안 미국은 세계 곳곳에서 테러를 당했다.

지도자 오잘란의 체포에 격앙된 쿠르드족의 미국 대사관공격과 케냐
탄자니아에서 벌어진 폭탄테러는 유명하다.

지난 98년 케냐에서 발생한 테러의 경우 픽업트럭에 폭탄을 싣고 대사관
건물로 돌진해 2백명이 죽고 4천8백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일어난 유조차 돌진테러는 24명의 사망자를
낳았다.

20세기말 현재 미국이 테러조직이라고 밝힌 단체는 전세계적으로 30개에
달한다.

중동에는 팔레스타인계인 아부니달과 하마스, 친이란계의 헤즈볼라,
이집트계인 알 지하드 등 13개가 있다.

아시아에서는 캄보디아 반군인 크메르루즈 등 6개조직, 유럽에는
바스크분리주의자인 ETA등 5개 조직이 있다.

남미에는 칠레 좌파반군인 FDMR등 5개조직이, 북아프리카에는 알제리
회교계인 GIA 1개조직이 있다고 미국은 발표했다.

테러에 대한 국제적 제재는 미국을 필두로 이뤄지고 있다.

미국은 테러조직에 대해서는 어떠한 타협과 지원이 없다는 정책이 일관되게
시행돼왔다.

미국 국무부는 오클라호마 연방건물 폭파사건을 계기로 96년 "테러단체
지원금지법"을 제정했다.

자금과 무기지원을 원천적으로 봉쇄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북한의 테러위협에 대비해 특공대의 모의훈련이 시도 때도 없이
이뤄지고 있다.

< 고기완 기자 dadad@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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