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은 새천년 한국경제를 짊어질 주역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들은 모험심, 불굴의 투지, 세계 수준의 기술을 밑천으로 한국을 초일류
국가의 대열로 올려 놓을 것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벤처기업가 1백명이 용띠해 벽두에 밝히는 포부에서
한국경제의 희망을 읽을 수 있다.

용의 울음 만큼이나 우렁찬 이들의 새해 만큼이나 우렁찬 이들의 새해
다짐을 들어본다.

< 가나다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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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영 < 타프시스템 사장 >

세계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국산 PC게임을 해외로 수출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아케이드 게임
<>온라인 게임 등 각종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은 물론 <>군용 시뮬레이터
<>VR(가상현실) 시뮬레이터 등 <>3차원 GIS(지리정보시스템)툴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마케팅을 위해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겠다.

** 정환만 < 플러스기술 사장 >

인터넷 음란물 차단 소프트웨어 "수호천사"를 보급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수호천사를 통해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이끌어 가는 것이 우리 회사의
목표다.

인터넷은 앞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플러스기술은 새로운 천년의 인터넷 세상을 무공해 세상으로 가꾸기 위한
"수호천사"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 조규백 < 오피콤 사장 >

지난 99년은 IMF관리체제의 어려움을 이기고 코스닥 등록이라는 결실을 맺은
잊을 수 없는 한해다.

21세기엔 최고의 정보통신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먼저 기업체질 강화를 위해 내부조직을 정비한 뒤 세계 5대 통신장비메이커
인 미국 ADC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차세대 통합전송장치(STN) 판매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새로운 해외 전략적 제휴로 국제화에 힘쓸 생각이다.

** 조영재 < 지앤텍 사장 >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을 공급하면서 99년 1백%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런 성장세를 새 천년에도 그대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 고객감동에 최우선을 둔 품질인증제도 및 사후관리로 당사의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기업경영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제2의 창업이라는 각오와 자세로 새롭게 기술개발에 힘쓸 것이다.

** 조장연 < 광전자반도체 사장 >

적외선 LED(발광다이오드)칩분야 세계 1위 기업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OPTEL" 상표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겠다.

장기적인 기업 성장을 위해 청색 LED는 물론 백색 LED 개발에도 힘을
쏟겠다.

전원공급장치(SMPS)용 정류기나 휴대폰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MMIC(고주파
단일집적회로) 개발에도 힘써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해 세계적인
화합물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 조현정 < 비트컴퓨터 사장 >

고객 직원 주주들이 모두 만족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2000년에는 비트가 주력으로 하는 의료정보분야에 힘쓸 것이다.

해외수출을 위해 현지 의료정보 전문회사를 인수하거나 투자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의료용품의 전자상거래사업을 추진하고 의약품유통사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벤처타운도 조성할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8천평 규모의 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 주종철 < K4M 사장 >

차세대인터넷언어인 XML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세계수준의 지식관리 전문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개발해온 XML/SGML 기반의 전문검색 및 CMS(콘텐츠관리시스템)
모듈에 지식생성.검색.관리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앞으로 인터넷 활용의 기반이 되는 XML 기술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지영천 < YTC텔레콤 사장 >

지난해까지는 연구개발에 YTC텔레콤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켰다.

2000년은 신상품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결실을 맺는 한해가 되길
기대한다.

창업 이후 계속 강조해온 내실경영 책임경영 고객만족경영을 바탕으로
YTC텔레콤이 세계속의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발판이 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신규사업으로 추진중인 인터넷 방송 팡팡TV사업에도 전력을 기울이겠다.

** 차재원 < 제이스텍 사장 >

2000년에는 우리나라의 PC생산 규모가 1천만대를 돌파해 세계 PC시장의
10%를 점유하게 될 전망이다.

이런 시장의 성장은 PC보드를 만드는 제이스텍에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매출 목표를 지난해 4백50억원에서 올해 6백억원으로 늘려잡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99년은 국내 PC보드 산업의 숙원이었던 국산 메인보드 "단군시리즈"개발에
성공하는 등 뜻깊은 한해였다고 생각한다.

** 차현배 < 제이씨현시스템 사장 >

이제 18세기의 산업혁명보다 더 엄청난 디지털 인터넷 혁명의 시대가
열렸다.

이 시대를 능동적으로 주도하기 위해 인터넷망 사업인 엘림네트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려 안정적이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수많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데이터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두차례에 걸쳐 해외 전시회에 출품해 호평받은 인터넷 단말기를 전세계에
수출해 나갈 방침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