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은 새천년 한국경제를 짊어질 주역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들은 모험심, 불굴의 투지, 세계 수준의 기술을 밑천으로 한국을 초일류
국가의 대열로 올려 놓을 것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벤처기업가 1백명이 용띠해 벽두에 밝히는 포부에서
한국경제의 희망을 읽을 수 있다.

용의 울음 만큼이나 우렁찬 이들의 새해 만큼이나 우렁찬 이들의 새해
다짐을 들어본다.

< 가나다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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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수 < 인터월드 사장 >

인터월드는 새로운 여행.레져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

우선 호텔.콘도 예약전문사이트 호도(www.hodo.co.kr)를 통해 호텔 콘도
예약서비스뿐만 아니라 민박 하숙집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웹투어(www.webtour.co.kr)에서는 외국 여행자를 위한 다양한 여행정보와
상품을 제시하고 투어가이드(www.tourguide.co.kr)를 통해 국내 주요관광지와
다양한 문화관광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 김진호 < 골드뱅크 회장 >

세계적인 포털사이트로 거듭나겠다.

네티즌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제공할 것이다.

또 소비자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방식의 사업을 더 한층 개발할 것이다.

기존의 보상형 역광고, 공동구매, 경매 형태의 사업을 강화하고 인터넷
금융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게임 레저 여행 동호회 등을 통해 21세기 사이버 세상의
새로운 문명을 창조할 것이다.


** 김택진 < 엔씨소프트 사장 >

뉴밀레니엄에는 인터넷 강대국이 세계를 주도할 것이다.

그 선두엔 인터넷 벤처기업이 있다.

그 첨병의 역할을 우리가 맡고자 한다.

올해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성공여세를 몰아 인터넷 기반의 종합솔루션을
제공하는 게임업체로 거듭나는 것이 엔씨소프트의 궁극적인 목표다.

미주 지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대만 홍콩 등으로 수출에도 나서 해외
진출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 김형순 < 로커스 사장 >

CITTI, 즉 기존의 네트워크 전화망 컴퓨터네트워크에 인터넷.방송 인프라를
통합하는 작업을 완성시키는 해가 될 것이다.

IMT-2000의 지능화에 역점을 두고 "로커스 인텔리전트 포인트 시스템(LIPS)"
등 자사의 핵심 상품 역량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로커스는 기간통신 사업자와 동남아 동유럽 시장을 포함한 해외
시장을 주 타깃으로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 나성균 < 네오위즈 사장 >

인터넷접속서비스인 원클릭에 정액제 요금제 등 소비자에 따른 맞춤
요금체계를 2000년 상반기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세이클럽에는 동호회 캘린더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네오위즈는 아시아의 10~30대 젊은층을 하나의 공동체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생활속의 인터넷" 구현을 위해 기본기가 충실한 프로그램
개발에 전념했다면 올해부터는 "사용자 중심의 커뮤니티 구현"에 전념할
예정이다.

** 나종민 < 하늘사랑정보 사장 >

인터넷 기업으로서 하늘사랑정보는 올바른 국내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새 천년을 맞고 싶다.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이 가장 큰 목표다.

국내 1등보다는 아시아 1등, 더 나아가 세계 1등 사이트가 되고자 하는
것이다.

이미 중국이나 일본 등으로의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과 호주 캐나다 미국에도 진출할
것이다.

** 남무현 < 베리텍 사장 >

2000년에는 A4사이즈 프린터시장 및 컬러프린터시장에 대한 점유율을 높일
것이다.

또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복합사무기기와 인터넷프린팅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품질혁신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겠다.

새천년에는 성공한 벤처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 남석우 < 콤텍시스템 사장 >

통신 네트워크 장비인 하드웨어 분야에서 소프트웨어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겠다.

전세계적인 기술트렌드에 맞춰 인터넷에서 음성을 전달하는 VoIP 사업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스템통합사업을 담당할 SI사업부를 신설하고 VoIP 를 수용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다.

계열사인 알파인기술투자를 통해 경쟁력 있는 벤처기업을 발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노명호 < 한국디지탈라인 사장 >

인터넷은 이제 시대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지난해가 사이버 세계의 서막이 올라간 해였다면 2000년과 새로운 천년은
본격적인 사이버 비즈니스의 시대다.

인터넷 이용자수가 급증하면서 각 기업들은 인터넷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빠르게 옮기고 있다.

하지만 예전처럼 기발한 아이디어 하나로 급성장을 기대할 순 없다.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이 있어야 한다.

한국디지탈라인은 인터넷 비즈니스의 중심에 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민신웅 < 아세아조인트 사장 >

상수도 및 소방관련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 내진설계용 배관 공법의
선두주자 자리를 지킬 것이다.

최근 국제적으로 명성이 알려지면서 전세계 각지에서 거래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

이미 제품에 대한 우수성을 각종 인증기관에서 평가받았다.

올해는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