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교환기(ATM)를 이용, 음성과 데이터, 동영상 등의 모든 통신서비스
를 초고속으로 제공하는 초고속 통신망이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
된다.

한국통신은 행정자치부가 추진중인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
의 하나로 중앙행정기관과 전국 16개 광역시및 도청의 개별통신망을 초고속
ATM망으로 통합한 "나라넷"(NARA-NET)을 구축,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ATM기술을 이용한 초고속망이 구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통신은 이 ATM망을 오는 3월까지 시범서비스 한 뒤 4월부터 유료화할
예정이다.

나라넷은 통신속도가 최대 45Mbps로 동영상과 그래픽데이터 등 대용량의
정보를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게 돼 행정업무 처리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행자부는 오는 2001년까지 이 초고속망을 전국 4천여개 기초 지방자치
단체와 읍.면.동사무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현재 주민등록및 호적 초.등본 부동산 관련서류 등 민원서류 발급 업무
를 처리하는 전용데이터통신망을 이 망과 연결, 초고속화할 계획이다.

정보통신부는 이번 나라넷 구축을 계기로 전국에 설치된 26대의 ATM교환기
로 구성되는 ATM망을 오는 4월부터 상용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오는 2002년으로 예정됐던 ATM망 상용 서비스가 2년
앞당겨지게 됐다.

정통부는 전산원과 공동으로 전국적인 사업망을 갖춘 기업 등의 수요자를
대상으로 오는 2월중 이용요금 등을 포함한 ATM망 이용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통신속도및 서비스내용 등에 따라 다르나 현재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는 전용회선요금의 60~70%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전화와 인터넷 등 데이터통신 동영상 등을 한 대의 교환기(ATM)로
통합 처리하는 ATM망을 이용하면 일반가정에서도 인터넷 등 다양한
통신서비스를 최대 1백55Mbps 이상의 초고속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ATM망이 상용화되는 오는 4월부터는 공공기관과 일반이용자들의
데이터통신 이용속도가 크게 빨라져 본격적인 초고속 통신시대를 맞게 될
전망이다.

< 문희수 기자 mhs@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