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시장을 노리는 이색펀드에 주목하라"

간접투자시장을 찾는 투자자의 성향은 다양하다.

시장의 흐름을 쫓아 가길 원하는 고객이 있는 반면 나름의 원칙을 가지고
가치투자를 고집하는 투자자도 항상 존재한다.

투신사와 자산운용사는 이런 점을 감안해 여러가지의 이색펀드를
정보통신관련 펀드와 함께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밀레니엄칩의 틈바구니에서 벗어나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이와 같은 이색펀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바이코리아 흑진주 펀드 =기업의 내재가치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된
우량종목에 집중투자하는 주식형 수익증권이다.

저평가된 우량종목을 선별하는 기준은 <>15%이상의 영업이익률 <>시장평균
보다 높은 주당순이익과 자산증가율 <>높은 배당성향 등으로 정했다.

또 컴플라이언스팀을 통해 리스크관리에도 주력한다.

펀드자산의 손실 최대허용치를 -10%로 정하고 이 범위를 넘지 않도록
철저한 스톱로스( Stop-Loss )제도를 시행한다.

주식편입비율은 20~90%이며 환매수수료는 3개월 미만일 경우 이익금의
70%, 6개월미만일 때는 20%다.


*SK-AXA로젠버그 =SK투신운용이 선보이는 시스템 운용펀드다.

펀드매니저 한사람의 투자판단에 따라 펀드의 운명이 좌우되는 기존 펀드와
달리 여러가지 분석틀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운영,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목표수익률도 종합주가지수대비 초과수익으로 정해 보수적인 운용을
내세웠다.

이 펀드는 미국의 AXA 로젠버그와 투자자문계약을 맺고 펀드운용에 도움을
받는다.

투자기간은 6개월이며 신탁보수는 2.55%이다.


*KTB 벤처 & 벌처펀드 =벤처기업 및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장기투자로
고수익을 추구한다.

이달 1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펀드자산중 30%를 코스닥 등록이전기업에 투자하고 코스닥 등록 벤처기업
에는 20%를 배정한다.

정보통신 등 하이테크 상장기업주식도 30%를 편입해 균형을 맞출 계획이다.

투자대상을 선별하기 위해서 대학교수 및 연구소 박사급 인력 7명으로
이뤄진 "벤처투자자문위원회"도 구성했다.

이들을 통해 벤처기업의 기술타당성을 검증할 방침이다.

펀드 운용은 장인환.안영회 펀드매니저가 공동으로 맡는다.

모집금액은 1천억원이며 최소투자금액은 3백만원으로 정했다.

만기는 3년짜리 뮤추얼펀드며 펀드가 설정된 뒤에는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다.


*미래에셋 천사펀드 =펀드의 수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개발된
펀드다.

따라서 유가증권 투자에서 발생한 수익중 정기예금 금리수준을 투자자에게
분배하고 나머지는 소외계층과 젊은 세대 육성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여기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펀드 설정자금으로 30억원을 출연, 펀드의
의미를 높였다.

공정한 운용을 위해 별도의 집행위원회도 구성했다.

모집규모는 2천억원이며 이달 10일부터 2주간 청약을 받는다.

판매회사는 삼성증권 LG투자증권 대우증권 제일투자신탁증권 등이다.

< 안재석 기자 yagoo@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