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

운동으로 한 바탕 땀을 쏟아내며 나의 하루는 시작된다.

상쾌한 아침.

아침을 기분좋게 하는 게 하나 더 있다.

바로 "한국경제신문"이다.

2년전 아버지의 권유로 읽기 시작한 "한경"은 이제 내게 없어서는 안될
친구가 됐다.

처음에는 어려운 경제용어들 때문에 짧은 기사들을 읽는 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요즘은 여러 경제분야의 기사를 어렵지 않게 이해하며 읽어간다.

광고에 관심이 있는 나는 광고와 관련된 중요한 정보를 한경을 통해서 얻곤
한다.

유통면에 실리는 "애드포커스"는 내가 가장 즐겨보는 코너다.

쉽게 기사를 풀어가는 만큼 부담스럽지 않은 게 가장 큰 매력이다.

이 외에 "Eye on BIZ"도 친근한 코너다.

어렵고 딱딱한 경제사건보다 에피소드나 뒷얘기와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주말 섹션에 나오는 여행지 소개기사도 꼭
챙겨본다.

이제 한경이 딱딱한 경제신문이라는 선입견은 완전히 없어졌다.

최근엔 주식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아직 내게 조금 어렵다는 느낌이다.

대학생들, 특히 경제에 별로 관심이 없는 친구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설명 형식의 쉬운 주식관련 기사들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한다.

김윤수 < 연세대 신방과 4년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