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품질이 냉동육보다 뛰어난 브랜드 냉장 돼지고기 판촉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상 축협 한냉 등 대형전문업체들은 시장선점을 위해 대규모 경품이벤트나
할인행사를 앞다퉈 여는가 하면 백화점 할인점 등 대형매장을 중심으로
판매망 확대에 총력을 쏟고 있다.

판촉싸움이 치열해진 것은 생활수준 향상으로 값싼 냉동육 대신
얼리지 않은 브랜드 냉장육을 찾는 소비자가 부쩍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들어 미국 돼지고기업체들이 미국육류수출협회 한국지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한국의 냉장 돼지고기시장을 파고들기 시작한 것도 자극제가
됐다.

대상은 총1억3천만원 상당의 경품을 걸고 대규모 사은행사를 벌이고
있다.

2000년 1월 10일까지 자사의 냉장 돼지고기"하이포크"를 구매한
고객중 2천2백50명을 뽑아 냉장고 TV 김치냉장고 등을 나눠주는
행사다.

대상은 2000년에는"하이포크"취급 대형매장 수를 1백50개로 50개쯤
늘리기로 했다.

축협은"목우촌 프로포크"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3일부터"프로포크"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중앙회 직영점,가맹점 등 약 3백개 매장에서"프로포크"를
평소보다 10% 싸게 파는 행사다.

축협은 2000년 상반기중"프로포크"홍보 판촉용 TV광고를 만들어
방영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생생포크"브랜드의 냉장 돼지고기를 팔고 있는 한냉은 대형매장
입점에 힘을 쏟고 있다.

한냉은 올들어 E마트 5개점,농협하나로클럽 4개점 등에 입점한데
이어 최근 롯데백화점 청량리점,롯데마그넷 관악점과 강변점 등에서도"하이
포크"를 팔기 시작했다.

지난 10월부터 한국에서 냉장 돼지고기를 팔고 있는 미국육류수출협회는
올해 말까지 1백t을 팔고 내년에는 판촉활동을 더 강화해 판매량을
1천t으로 늘리기로 했다.

90년대 후반부터 연평균 20%대의 성장세를 타고 있는 냉장 돼지고기
시장은 지난해 3천억원선에서 올해 3천6백억원선으로 20%나 커진데
이어 내년에는 약4천5백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김광현 기자 khkim@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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