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필요한 각종 물품을 보다 싸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업간(B to B) 전자상거래 서비스가 나온다.

전자상거래연구조합(이사장 김홍기 삼성SDS대표)은 기업에서 필요한 제품을
조달하는 데 사용하는 "공개 구매시스템"을 개발, 일반 기업이 저렴한 이용료
만 내고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14일 밝혔다.

구매.조달 시스템은 기업간 전자상거래(B to B)의 핵심 분야로 기업에서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을 인터넷을 통해 대량 구입토록 하는 솔루션이다.

이를 이용하면 기업이 별도 계획없이 따로 구입하던 사무용품이나 부품을
인터넷으로 대량 구매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연구조합은 업종별 가상 구매센터를 구축키로 했다.

이 센터는 각 업종에 필요한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들을 한데 모아 이용 업체
들이 여러 제품을 비교한 뒤 가장 좋은 조건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조합 관계자는 "삼성의료원 납품업체 4백여 곳을 연결한 가상 구매센터
(www.e-medical.co.kr)를 이미 구축했다"며 "앞으로 제조 유통 건설업체
금융기관 부문 구매센터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전자상거래연구조합의 의뢰로 삼성SDS의 인터넷 사업팀이
개발했다.

연구조합 관계자는 "연구조합측과 정기적으로 교류하는 5백여개 업체에서
표준 구매물량과 모델을 추출해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연구조합측은 회원사와 일반 기업등 요청 업체를 대상으로 이용토록 할
예정이다.

서비스는 조합측이 시스템을 구축.관리하고 이용 업체는 매달 일정액씩
내고 사용하는 웹 애플리케이션 서비스(ASP) 방식으로 제공된다.

시스템은 과천의 삼성SDS 전산센터에 설치한다.

연구조합은 오는 21일 서울 역삼동 삼성멀티캠퍼스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체
기획.전산 담당자를 대상으로 이 서비스 시연회를 열기로 했다.

< 조정애 기자 jcho@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