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삼규)은 중소기업의 Y2K(컴퓨터의 2000년
인식오류) 비상대책 8계명을 14일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중기청과 함께 2만5천여개 이상의 업체에 전문가를 파견,
문제를 점검하고 이상이 있는 3천개 업체의 민원을 해결한 바 있는 중진공의
조언은 다음과 같다.

1. 사장이 직접 Y2K문제 대응 결과를 보고받아라 = 경영자가 관심을
가져야 직원들도 전력을 기울인다.

미진한 사항에 대해선 즉각 조치를 취해야 한다.

2. 곧 모의 테스트를 실시하라 = Y2K 관련 설비의 모든 날짜를 2000년으로
바꿔 놓고 실제 상황과 같이 업무를 처리, 이상 유무를 점검한다.

3. 비상계획을 수립하라 = 담당자별로 취해야 할 구체적인 행동 요령을
만들어야 한다.

예컨대 컴퓨터에 오류가 발생하면 수작업으로 처리한다는 식이다.

4.안전 재고를 확보하라 = 협력업체의 사정을 파악해 적정 부품을 준비한다.

중요 공급체에 납품할 제품은 이달안에 추가로 만들어 둔다.

5.중요한 자료는 백업을 받아라 = 백업과 함께 필요하다면 출력해 둔다.

6.미리 출근해서 점검하라 = 새해엔 전산 관련 직원은 미리 나와서 시스템을
확인한다.

7. 미확인 E메일은 열지 말라 = Y2K와 관련해서 많은 컴퓨터 바이러스가
유포돼 있으니 조심하지 않으면 큰 피해를 본다.

8. 전문가와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라 = 문제 발생에 대비해 전문가들과의
연락통로를 반드시 마련해 두어야 한다.

위급할 경우 중진공의 Y2K전담팀(0345-496-1471~3) 중진공 전국지역본부
지방중기청 등으로 연락하면 응급복구를 지원해 준다.

(0345)496-1045

< 서욱진 기자 ventur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