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e-비즈 : (뜨는 쇼핑몰) 'YES24' .. 책 싸게 팔아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있는 도서전문 쇼핑몰이다.
이곳에서는 10만여종의 책들을 시중가보다 최고 37%나 싸게 팔고 있다.
신간이나 베스트셀러는 25~30% 할인해준다.
배송료를 포함하더라도 일반 서점보다 10%이상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컴퓨터 서적은 10%만 할인되는 대신 배송료는 무료다.
또 전자화폐(아이캐시)로 책을 살 경우 책값의 5%를 적립해준다.
YES24가 이렇게 싸게 책을 팔 수 있는 것은 매장관리비용을 최소화하고
도매상에게 저렴한 가격에 책을 구입하기 때문이다.
YES24는 다른 도서전문 쇼핑몰과는 달리 콜센터가 없다.
모든 주문과 상담이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래서 매장관리인원도 4~5명에 불과하다.
또 책 도매상과 거래할 때 현금결제를 함으로써 보다 싼 가격에 책을
구입해온다.
책을 주문하면 서울의 경우 1~2일, 지방의 경우 3~4일이면 받아볼 수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물류업체가 아닌 퀵서비스를 이용해 배송기간을 하루로
단축시켰다.
배송기간을 줄인 것은 자동수.발주시스템 덕분이다.
구입자가 인터넷으로 주문한 책이 재고창고에 없을 경우 온라인으로 도매상
에 자동 발주되는 시스템이다.
고객의 구미를 당기는 다양한 서비스도 YES24의 자랑거리다.
10만명의 회원들에게 매주 수요일 주간도서정보를 E메일로 보내준다.
독자 서평 이벤트도 매달 열린다.
고객들이 보낸 서평 가운데 우수한 작품을 뽑아 대상 1명에게 20만원,
우수상 2명에게 5만원, 가작 5명에게 3만원, 장려상 30명에게 신간 1권 등을
상품으로 준다.
독자들이 특정 도서에 대해 등급을 매기는 "독자레이팅시스템"으로 책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신예작가들의 등용문인 전자도서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YES24가 엄선한 신예작가들이 이곳에 글을 올려 독자들의 평가를 받게 한
것이다.
이런 서비스를 꾸준히 해온 덕분에 YES24는 최근들어 하루 평균 1천3백여권
의 책을 팔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12월에는 매출액이 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전화주문없이 인터넷으로만 책을 파는 쇼핑몰중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은 하루 1만2천여명.
10만명의 회원을 분석한 결과 4분의1인 2만5천여명이 책을 구입했고 이중
75%가 반복구매를 하고 있다.
어느 정도 단골고객이 확보된 셈이다.
이강인 사장은 "신춘문예대회를 열어 신인작가를 발굴하는 등 각종 문화사업
을 벌일 계획"이라며 "음악CD 문구류 교육용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등을
추가해 문화 포털사이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김태완 기자 tw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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