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제당 ''다시다'' ]

75년에 등장한 "다시다"는 제2세대 조미료의 선두주자 상품이다.

제일제당이 "미원"에 눌려 있던 "미풍"을 대체해 내놓았던 상품으로 나오자
마자 돌풍을 일으켰다.

기존 조미료들과는 달리 쇠고기맛 멸치맛 곰탕맛 등을 내는 고급 "천연
조미료"란 이미지를 심어 롱런가도를 달렸다.

[ 동양제과 ''초코파이'' ]

동양제과의 "오리온 초코파이"는 74년 발매이래 매출이 지금도 여전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롱런 히트상품이다.

4반세기동안 유치원 어린이들의 간식은 물론 군인들의 비상식량으로도
사랑받아 왔다.

국내 2천여종의 과자류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이며 60여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 농심 ''새우깡'' ]

농심 "새우깡"은 71년말 발매된 이래 스낵시장에서 줄곧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낵중의 스낵"이다.

발매직후 농심의 서울 대방동공장엔 "새우깡"을 하나라도 더 실어가려는
트럭들이 새벽부터 장사진을 쳤다.

지금도 "신라면"과 함께 농심을 떠받치는 효자상품중 하나다.


[ OB맥주 ]

52년에 탄생한 OB맥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다.

오랜 역사와 전통이 담긴 OB맥주의 깊고 부드러운 맛은 세계 시장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세계적 맥주업체인 벨기에 인터브루가 지난해 자본참여한 후 세계 시장
공략의 첨병상품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 대상 ''미원'' ]

"미원"은 국산 발효조미료 1호.

대상의 전신인 동아화성공업이 지난 56년 발매한 이래 43년동안 변함없이
사랑받아온 롱런상품이다.

이 조미료가 나오면서 한국에서는 "맛의 혁명"이 일어났다.

대기업 삼성이 "미풍"으로 끈질기게 추격하고도 따라잡지 못했던 막강
브랜드파워의 상품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