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재테크는 작은데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쳐 버리는 재테크 정보를 적극 활용해 의외로 유익한
결과를 얻었다는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많다.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가능성이 높은 재테크관련 실제 사례 몇
가지를 소개해본다.

이를 토대로 각자 가지고 있던 예금통장과 대출 등 금융자산의 구조조정을
단행해 보자.

이같은 과정을 밟다보면 기대이상으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고금리대출이 있는데도 비과세저축을 연장해 계속 불입하고 있다.

고금리대출은 가급적 빨리 상환하는 것이 낫다.

예를들어 이자가 11%인 대출금을 갖고 있으면서 예금이율이 8% 또는 배당률
이 7%대의 만기된 비과세저축이나 신탁을 연장해 계속 불입하고 있다면 비록
비과세 혜택은 입지만 일단 손해다.

특히 대출에 대한 이자는 매월 내게돼 월복리 개념이 적용된다.

반면 비과세저축의 예금이자는 단리로 계산된다.

따라서 고금리 대출이 있다면 예금이자와 비교해 예금하는 것이 오히려
불리하다면 대출금을 우선 갚는 것이 유리하다.


<>상속받은 세금우대 소액가계저축을 명의변경한 후 1년이 지나서 찾지 않고
곧바로 찾는다.

세금우대상품이 상속될 경우 그 요건을 충족하고 상속에 의한 명의변경일로
부터 1년이상 지나면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상속이전에 세금우대 상품에 가입했거나 저축원금이 2천만원 이상
이면 불가능하다.

또 우대 대상이라도 명의를 변경한 날로부터 1년이내에 해지하면 세금우대를
받을 수 없다.

특별히 자금이 필요치 않다면 상속에 의한 명의변경일로부터 1년이상 지나서
해약하는 것이 유리하다.


<>부모나 배우자가 사망했을 때 어떤 금융기관에 얼마를 저축했는지 잘 몰라
상속을 받지 못하고 있다.

어느 가정이나 이같은 상황이 벌어질 개연성은 있다.

이럴 때는 상속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호적등본 등의 증빙 서류를 지참해
금융감독위원회 민원실 또는 금융기관별 단체, 예를들어 은행연합회 생명보험
협회등을 찾아가 금융거래조회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1개월이내에
결과를 유선으로 통보받을 수 있다.


<>비과세저축과 신탁을 동시 가입했는데 요즘에도 비과세신탁에 더 많이
불입하고 있다.

요즘 비과세신탁 배당률은 연 7%대에 불과하다.

반면 아직 만기가 돌아오지 않은 비과세저축은 11~13.5%에 달한다.

비과세저축은 시중금리 변화에 관계없이 확정금리가 적용된다.

만약 비과세 신탁에 더 많은 금액을 가입하고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비과세
저축에 대부분을 넣어두는게 유리하다.

12%에 비과세저축을 들었다면 비과세 신탁 배당률이 연11.1% 이상이어야만
비과세저축 수익률과 맞먹는다.

요즘 배당률이 7%대에 불과하기 때문에 당연히 비과세 신탁에는 월 최저
불입금액인 1만원만 불입하고 나머지는 모두 비과세저축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정기예금 만기일이 지났는데도 찾지 않고 있다.

실세정기예금의 경우 만기가 지나면 약정당시의 이율을 주지 않는다.

일반정기예금 약정기간에 해당되는 이율이 적용된다.

1년전 10%의 실세정기예금에 가입했다면 만기가 지난 후에는 일반정기예금
금리인 연 6.5%의 일반 정기예금 금리밖에 받지 못한다.

따라서 만기가 되면 재약정을 해야한다.

적금도 마찬가지다.

적금은 만기가 지나면 금리가 약정금리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진다.

만기후 1년이 지났을 때는 1%에 불과하다.


<>저축이 주된 목적인데도 저축성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보험의 본래 기능은 불의의 사고에 대비한 보장에 있다.

따라서 보험 가입시에는 보장성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보험은 크게 보장성과 저축성으로 나눌 수 있다.

보장성보험은 만기 환급금이 없거나 납입보험료보다 적은 상품을 말한다.

반면 저축성보험은 보장기능 이외에 저축기능을 겸비한 상품이다.

저축이 주된 목적이라면 저축성보험보다 은행 등의 예금.적금에 가입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창구에서 직접 송금하는 경우가 많다.

CD(현금자동인출기)에서 돈을 찾아 은행창구에서 송금하는 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지 않다.

일반적으로 창구송금은 CD기를 이용하는 것보다 수수료가 비싸다.

송금할 경우 보낼 은행으로 직접 가는 것이 다른 은행 창구를 이용하는
것보다 유리하다.

해당은행을 찾아 창구에서 송금하지 말고 CD기를 이용하는게 훨씬 낫다.

어떤 고객은 영업 시간이 끝난 오후 4시30분 이후에 CD기에서 생활비를
찾아 쓰기도 한다.

그러나 영업시간 이후에 CD기를 이용하면 해당은행 카드라해도 수수료를
물어야 한다.

< 이성태 기자 ste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