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계열사의 경영진이 조만간 대폭 물갈이
된다.

대우그룹 채권단은 12개 워크아웃 대상 계열사의 경영진을 새로 추천하는
경영진추천위원회를 7일 오후 은행회관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채권단은 회의에서 기존 경영진의 신임여부를 결정하거나 새로운 경영진을
추천할 계획이다.

채권단은 일단 대우부실에 책임이 있는 경영진은 모두 바꾸기로 원칙을
정했다.

새로운 경영자는 해당 업무분야의 지식과 노하우가 있고 해외사업 경험이
풍부한 사람을 추천키로 했다.

또 채권단과 맺을 워크아웃협약에 따라 기업회생작업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는 인물을 선정할 방침이다.

대우자동차의 경우 전담은행인 산업은행은 기아자동차 법정관리인을 맡았던
류종열 한국바스프 회장을 추천키로 했다.

하지만 현 김태구 사장을 유임시키자는 의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중공업도 현 이관기 대표이사 대신 새로운 경영자를 추천키로 했다.

위원회에 참여하는 한 은행장은 "구시대적 인물이거나 대외적으로 명성만
과장된 사람, 실무경험이 없는 학계 인사는 배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영진추천위원회는 대우계열 주채권은행인 제일은행의 류시열 행장이
위원장을 맡고 각 계열사별 전담은행장과 최대여신은행장, 제2금융권중 최대
여신금융기관장이 참여한다.

또 오호근 기업구조조정위원장과 법조계 인사로 신영무 세종법무법인대표,
학계 인사로 조동성 서울대교수가 참석한다.

위원회에서 추천된 사람은 해당 계열사의 주총을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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