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k(Two Only, No Kids) 족.

손자 손녀를 돌보느라 시간을 빼앗기던 전통적인 할아버지 할머니의 역할을
거부하고 자신들만의 인생을 추구하는 노인 세대를 뜻한다.

자녀에게 의존하지 않고 취미와 여가활동을 즐기며 두 사람만의 인생을
찾는 새로운 노인상이다.

이른바 실버세대의 반란이다.

경제수준의 향상과 각종 연금제도의 발달 등이 이들의 출현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노인인구의 증가추세는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70년 63.2세에 머물렀던
평균수명이 지난 95년에는 73.5세까지 길어졌다.

2000년이면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7%를
넘어설 전망이다.

노인인구의 비율은 오는 2022년에는 14.3%, 2030년이면 29.8%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래학자들은 통크족과 같은 노인세대들이 21세기에 큰 세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인층시장을 겨냥한 이른바 실버마케팅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