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설립일 : 1986.2.26
<> 코스닥등록일 : 1997.8.18
<> 대표이사 : 이준욱(47. 건국대 축산학과)
<> 결산일 : 12월
<> 종업원수 : 42명
<> 주요주주 : 이준욱 52.7%, 고상원 6.1%, 임영현 5.3%
<> 매출구성 : MC2 75%, 아가소리 10%, 정보통신 10%, 기타 5%
<> 주거래은행 : 중소기업은행(성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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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이앤씨는 집중력 학습기 시장의 90%를 휩쓸고 있는 회사.

지난 79년 창업한 이준욱 사장은 원래 피혁가공과 수출을 해왔다.

그러다가 90년대초 뉴로테크놀로지(Neuro Technology) 분야로 업종을
전환했다.

이후 집중력 학습기로 매년 60~70%의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휴먼테크놀로지를 지향하는 이 회사의 핵심 제품은 집중력 학습기
"엠씨스퀘어".

90년말 시장에 처음 선보인 이 제품은 두뇌상품의 대명사로 자리를 굳혔다.

이같은 인기로 지금까지 60만대 이상 팔려 나갔다.

대양이앤씨는 또 벤처인큐베이터 사업을 통해 첨단 제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대표적인 게 차세대 개인용 디스플레이 장치인 "HMD".

자체 기술로 개발을 마친 이 제품은 세계 처음으로 멀티포맷 방식의 주문형
반도체(ASIC)와 0.49인치 화면에 1백44만 화소를 내장한 LCD(액정화면)를
채택한 최첨단 제품.

성능이나 가격면에서 일본의 소니 제품을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미 일본 등 각국 업체와 수출상담을 진행중이다.

본격적인 제품 시판은 내년 2월부터 시작될 예정.

지난 10월 시장에 내놓은 태교용 태담시스템 "아가소리"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산모가 태내음을 듣고 태아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이 제품은 국내 판매는
물론 해외수출 전망도 밝은 편.

또 대양이앤씨는 계열사인 대양창투를 통해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 10월말엔 전자정보통신과 멀티미디어 관련 기술을 개발중인 미국의
마이크로디스플레이사에 6백만달러(지분율 16%)를 투자했다.

이 회사는 오는 2001년 나스닥에 등록할 예정이다.

이처럼 대양이앤씨는 첨단사업에 투자를 집중함으로써 내년중 2천5백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남이 손대지 않은 최초만을 고집하는 이 사장은 "첨단기술로 최초 제품을
만들어야 세계시장을 장악하기에 그만큼 유리하다"고 강조한다.

<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