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살아났다지만 취업문은 여전히 좁다.

다소 이름이 알려진 기업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렇지만 눈을 다소 낮추고 취업을 전문적으로 알선하는 기관의 도움을
받으면 취업전쟁에서 남보다 유리한 고지에 설수 있다.


<> 노동부 취업알선기관 =노동부의 취업알선전산망은 전국의 46개
지방노동사무소와 1백20개 고용안정센터, 20개 인력은행, 한국산업인력공단
각 지부, 각 시.군.구청 취업정보센터 등과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중 한곳에만 직장을 찾는다고 등록을 하면 굳이 다른 곳을 가지않더라도
취업알선을 받을수 있다.

인력은행이나 고용안정센터에서는 적성검사를 비롯 상세한 직업상담도
실시한다.

인력은행은 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설립, 운영하는 취업전문기관
이다.

현재 전국 20개 주요 도시에 설치돼 있다.

취업알선 및 직업상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상담창구는 직종별 또는 구직자 특성별(사무직 기술직 전문직 단순노무직
주부 고령자 장애인 아르바이트 등)로 구분해 운영된다.

다른 기관에 비해 전문직업상담원이 집중 배치되어 있다.

직업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얻거나 상담을 받으려면 인력은행을 찾아가는
게 바람직하다.

인력은행은 고용정보자료실 직업상담실 공동면접장 시청각자료실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매주 지역별로 취업정보지를 발간, 배포하고 있다.

특정한 요일을 정해 "구인.구직만남의 날" 행사도 열고 있다.

고용안정센터는 직업안정 및 고용보험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만든
지방노동사무소의 출장소로 볼수 있다.

고용안정센터와 지방노동사무소에서는 취업알선 업무외에 실업인정 및
실업급여 지급업무도 한다.

실업급여 지급 대상자는 거주지 관할 지방노동관서에 구직등록을 하는게
편리하다.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는 사진 1장을 갖고 가까운 기관을 방문, 구직표를
작성한뒤 제출하면 된다.

고용정보전산망인 워크넷을 통해 구직자가 원하는 구인업체를 찾아준다.

만일 적합한 구인업체가 없다면 향후 3개월간 횟수에 관계없이 계속적으로
알선서비스를 받을수 있다.

인력이 필요한 사업주는 사업자등록증사본과 신분증을 갖고 기관을 직접
찾아와 구인표를 쓴뒤 내면 된다.

구인조건에 맞는 구직자를 워크넷에서 검색, 현장에서 해당자를 즉시 알선해
준다.

구인업체는 구직자가 작성한 구직표를 보고 직접 고를수 있다.

다만 직업상담원도 그같은 방법이 구직자 알선에 보다 효과적이라고
판단해야만 한다.

팩시밀리를 통해 접수해도 된다.


<> 무료직업소개소 =전국에서 2백여개가 넘은 민간무료직업소개소가
활동중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대표적인 곳이다.

사회복지단체나 종교단체, 직업별 직능별 단체 등에서도 대가를 받지 않고
취업알선에 나서고 있다.

특정한 분야만 중점적으로 알선하는 무료직업소개소도 많은 만큼 자신의
조건에 맞는 기관을 찾는다면 더 많은 취업기회를 가질수 있다.

예를들어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수원과 한국무역대리점협회는 무역직을
주로 소개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섬유 관련 사무직과 전문직을 알선한다.

노인취업 전문 기관으로는 은천복지재단과 한국노인복지회, 노인취업은빛
전화를 손꼽을 수 있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장애인 취업을 맡는다.

대한건설기계협회는 중장비 운전기사를, 서울대병원은 간병인을 주로
알선한다.


<> 공공직업안내소 및 일일취업센터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여성발전센터와
일일취업안내소가 공공직업안내소다.

여성발전센터는 북부 중부 남부 서부 등 4개소가 있다.

소개 직종은 지역별로 차이가 난다.

일용직 근로자를 위한 곳이 일일취업센터다.

새벽 4시에 문을 열어 취업을 돕고 있다.

주로 건설현장 인부직을 소개한다.

희망하는 일용직 근로자에게 미장 조적 도배 도장 용접 등 무료직업훈련을
알선해주고 있다.


<> 중소기업 전문인력 취업알선센터 =중소기업청에서 운영한다.

기술직 해외영업직 등 중소기업에서 필요한 인력을 중심으로 알선업무를
맡고 있다.

대기업이나 금융기관에서 퇴직한 전문인력을 중기에 재취직시켜 주기도
한다.

중소기업협동중앙회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연결된 자체
전산망을 가동중이다.


<> 해외취업알선기관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센터는 무료로 해외취업을
도와준다.

해외에서 직장을 구하려는 사람들로부터 등록을 받은뒤 해외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부터 공단은 해외 구인.알선업체가 어학 실력및 직무능력 향상을 전제로
채용을 결정한 채용예정자와 해외취업희망자 1천명 이상에 대해 훈련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분야는 전산 의료 등 해외취업과 연결될수 있는 직종이다.

서울(3271-9315~8) 부산(620-1919) 대전(632-9191) 광주(527-1919) 대구
(585-1919) 등의 지역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노동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소정의 소개비를 받고 해외취업을 도와주는
국외유료직업소개소는 원우지에프아이씨(3481-4741) 등 23개사가 있다.


<> 근로자 파견업체 =기업들마다 핵심업무가 아닌 보조업무는 가급적
외부인력을 사용, 인건비 부담을 줄이려고 하고 있다.

이에따라 근로자 입장에서 일하는 회사와 월급을 받는 회사가 다른,
파견근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평생직장이란 신화가 깨진 현실에서 인력파견업체에서 경력을 쌓은뒤 정규직
으로 재취업하는 방법도 실업에서 탈출할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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