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형 서적(Print on Demand).

인터넷을 통해 특정 책의 개략적인 내용을 확인한 후 주문을 내면 곧바로
인쇄에 들어가 책을 만들어주는 서비스.

"인스턴트 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인터넷 기술이 열어준 출판업계의 틈새시장으로 21세기 들어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POD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이미 절판된 책이나 진열대에 전시되지 않은 책도
서점에서 짧은 시간안에 구할 수 있다.

서점에 설치된 단말기와 방대한 양의 서적 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
인쇄 시스템이 서로 연결돼 주문 즉시 책을 만들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올려진 내용을 대신 인쇄해주는 출판 서비스도 POD와 연관돼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수십~수백장 분량의 내용을 컴퓨터를 통해 보는 것은 종이 형태로 읽는
것보다 불편하기 때문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일부 벤처업체들이 인터넷에 올라있는 문서를 책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로 재미를 보고 있다.

인터넷이 출판업계의 변신을 주도할 전망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