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설립일 : 1983년5월20일
<> 코스닥등록일 : 1997년 6월26일
<> 대표이사 : 박상훈(47.연세대 신학과)
<> 결산기 : 12월
<> 종업원수 : 75 명
<> 주요주주 : 박상훈 38% 기은캐피탈 2%
<> 매출구성 : 네트워크사업 70% 인터넷 11%
<> 주거래은행 : 기업은행(동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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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는 통신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된 소트웨어를 개발, 판매하는 업체다.

네트워크의 설계에서부터 장비설치 진단 등의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83년 컴퓨터월드라는 유통전문 개인회사로 출범한 이래 네트워킹
분야에서 국내 선두주자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

97년엔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등록, 저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 한파가 몰아치면서 잠시 주춤했다.

환율이 폭등하면서 영업호조에도 불구하고 90억원의 빚더미를 지게 된 것.

지난해 1월 화의를 신청, 6개월후 화의인가를 받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테라는 공격적인 경영으로 위기를 돌파했다.

기존 네트워크 시스템에 대한 설계 구축 보수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투자자들에게 분기별로 재무상태를 공개했다.

세계적인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캐나다 노텔네트웍스사로부터 주공급자
계약을 따내 재도약의 발판도 마련했다.

지난 상반기 58억원 매출에 5억원의 순이익을 내 결실도 보고 있다.

올해 매출목표는 1백84억원이다.

또 최근 5백만달러 규모의 해외 전환사채(CB) 발행에도 성공, 27억원의
유상증자를 마쳤다.

이 자금으로 화의 채권을 조기에 상환, 지난 9월말 코스닥 업체로는
처음으로 화의에서 졸업하는 쾌거를 이뤘다.

테라는 네트워크 사업에서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터넷과 연계시키기
위해 인터넷 분야를 차세대 중점사업으로 선정했다.

우선 사이버금융 및 휴먼피아 사업부를 신설했다.

사이버금융의 경우 증권거래와 외화환전 서비스를 추진중이며 휴먼피아에선
인터넷을 통한 구인구직과 인력관리 업무를 준비하고 있다.

이 서비스들은 연말부터 내년초 사이에 선보인다.

이를 위해 인트라넷 인터넷 분야의 토털 네트워킹 시스템과 보안솔루션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테라의 연구인력은 정보통신사업 부문의 직원 가운데 58%를 차지하고 있으며
내년에 10명을 증원한다.

또 기존 연구개발(R&D)비 외에 신규사업 부문에 5억원을 별도로 투자,
기술력의 우위를 차지할 계획이다.

< 정한영 기자 chy@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