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설립일 : 1991년5월11일
<> 코스닥등록일 : 1997년11월10일
<> 대표이사 : 차현배(50.외국어대 베트남어과)
<> 결산기 : 12월
<> 종업원수 : 140명
<> 주요주주 : 차현배 42.38%, 차중석 12.71%, 장정수 12.71%
<> 매출구성 : 컴퓨터 주변기기 90%, 인터넷 10%
<> 주거래은행 : 조흥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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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주변기기와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로 인터넷 접속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는 회사다.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모뎀 등 컴퓨터 주변기기 분야가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한다.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셀빅"이라는 PDA(개인휴대단말기)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인터넷 접속 서비스 "엘림넷"은 국내 14개 ISP(인터넷서비스공급자)
중에서는 드물게 흑자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인터넷 콘텐츠 개발 벤처기업인 디지탈에프케이와 공동으로
케이블TV 프로그램 공급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사업계획서를 문화관광부에
제출했다.

이 사업을 통해 인터넷 종합 방송국을 운영한다는 것이 이 회사의 계획이다.

인터넷을 이용해 독자적인 사내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가상사설망
(VPN), 인터넷을 통한 음성통신을 가능케하는 VoIP, 인터넷 셋톱박스 등의
신규사업 진출도 활발하다.

재무구조도 탄탄하다.

"무차입경영"을 고수해 금융비용부담이 거의 없다.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34%에 불과하다.

지난 7월에는 코스닥 기업으로서는 파격적으로 표면이자율 0%, 만기보장
수익률 연 5%에 1천2백50만달러의 해외전환 사채를 발행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신규사업을 시작할 때도 외부 차입은 최대한 줄이고 자금을 자체 조달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 회사는 창업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오고 있다.

IMF 한파의 여파로 시장상황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에도 인터넷PC방 등의
수요에 힘입어 4백27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21%의 신장률을 보였다.

순이익도 32% 증가한 2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액은 1천억원.

내년에는 매출액 1천6백억원, 순이익 7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의 차현배(50) 사장은 한국외국어대(베트남어과) 출신으로 농협과
SK상사(국제부) 등에서 경력을 쌓은 뒤 지난 81년 지금의 회사를 설립하고
전문경영인의 길에 나섰다.

< 김경근 기자 choice@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