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전남 화순에 위치한 백아산에서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99년 매출 400억원을 달성한 보령메디앙스의 전임직원이 등반대회를 갖은
것이다.

백아산 정상을 뒤흔든 "보령메디앙스 파이팅"이라는 구호를 외친 이 회사
임직원들의 힘찬 함성에는 매출 목표를 달성했다는 보람과 새로운 새천년에도
변함없는 성장을 이루겠다는 자신과 희망의 의지가 가득했다.

이 회사 임직원들의 이런 자신감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IMF 한파가 한창이던 98년에 3백8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고 올해에도
4백50억원의 매출액 달성은 무난히 달성했다는 성취감에서다.

이는 좋은 성과를 올리면서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이겨냈다는 자신에서
기인한 것이다.

올해로 회사 창립 20년을 맞는 보령메디앙스는 "엄마와 아기를 위한 모든
것"을 기업의 슬로건으로 삼고 있다.

이는 단지 수유용품이나 유아 스킨케어, 임산부 전용 스킨케어 생산을 주력
으로 하는 기업 특성 때문만은 아니다.

보다 과학적이고 가장 임상의학적인 제품 생산으로 아기와 엄마의 건강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보령메디앙스 스스로의 다짐이자 사명감의 표현일
뿐이다.

사실 이 회사는 소비자들에게 보령메디앙스라는 기업명보다 "누크"라는
브랜드명으로 더 알려져 있다.

물론 "누크"야말로 오늘의 보령메디앙스를 있게 한 장본인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지난 98년 보령장업에서 현재의 기업명으로 CI를 변경한 후 보다
세련되고 적극적인 마게팅의 전개와 견실한 재무구조를 구축한 그간의 노력
또한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이다.


<> 시장현황 =보령메디앙스의 사업부분은 현재 유아용 누크 수유용품 및
베이비 스킨케어, 주니어 스킨케어, 임산부 피부용품, 베이비 생활용품 부문
및 신규사업부문인 환경사업으로 나누어져 있다.

또 2000년부터는 지금보다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 업종의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이회사는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되는 생산체계
를 갖추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각 부문에서 이 회사의 제품이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국내 유아부문의 수유용품 시장에서 보령메디앙스의 "누크"제품은
50%~6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베이비스킨케어 시장에선 한국에 진출한 외국기업과 경쟁하고 있는데
여기에서도 "누크"는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유아부문에서 "누크"는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있다.


<> 의학과 과학의 만남 =보령메디앙스의 기업CI는 "의학(Medical)과 과학
(Science)의 만남을 뜻하는 메디앙스(Medience), 보령메디앙스는 이 시대의
희망인 아기들에게 의학으로 만들고 과학으로 검증된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기업에게 주어진 사회적 책임을 완수한다는 사명을 갖고 있다.


<> 경영전략 =올해 매출액 4백50억 원을 달성할 보령메디앙스는 내년엔
6백억원을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새로운 밀레니엄이 시작되는 2000년 한 해말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내년도 보령메디앙스의 경영전략 중에는 눈에 띄는 항목이 하나있다.

2000년 2월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25억원을 상환하고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겠
다는 대목이다.

이로써 보령메디앙스는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는 2000년엔 무차입 경영의
실현으로 건전하고 깨끗한 경영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보령메디앙스 이사회에서는 이익준비금 10억9천만원의 재원으로
1주당 약 31%의 비율로 무상증자를 결의했다.

따라서 자본금 또한 35억원에서 46억원으로 증자되었고 주당 순이익은
5천4백원선으로 늘었다.

그리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주식액면가액을 5천원에서 5백원으로 분할,
수권주식수도 자본조달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5천만주로 크게 늘렸다.


<> 장기비전 =NEO 21은 보령메디앙스의 모기업인 보령그룹의 미래비젼을
총칭하는 용어이다.

"새롭게, 빠르게, 보다 으뜸으로"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NEO 21을 통해
보령메디앙스 또한 새로운 비젼을 제시한다.

빠르고 정확한 정보, 이를 활용할 줄 아는 합리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고객
에게 최상의 품질과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 명실상부한 초일류기업의 자리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보령메디앙스 21세기 기업 비전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보령메디앙스는 오는 2005년까지 "토털 케어 시스템(Total care
system)을 추구하는 푸른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고 있다.

"토털 케어 시스템"이란 단순한 판매에 의존하는 2차원적인 시스템이 아닌
유아, 임산부, 출산모 모두의 정서 및 건강 까지 관리하는 3차원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 시스템을 의미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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