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유소 가격정보 알려드립니다 (i@Gas,iGas) ]]

주유소는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가장 흔한 편의시설의 하나다.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다보니 단순히 자동차에 기름을 넣는 곳을 넘어서
편리한 생활을 위한 "종합편의점" 기능을 갖게 됐다.

최근엔 세차 차량정비 등 자동차에 필요한 서비스는 물론 슈퍼마켓 식당등
일반 상점의 역할, 그리고 이동통신의 기지국의 기능까지 맡게 됐다.

이렇게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긴요한 곳이 된 만큼 인터넷 비즈니스
의 소재로도 주유소를 생각해볼 수 있게 됐다.

우선 이 주유소의 제품 가격을 비즈니스 소재로 활용해보자.

예전에는 국내의 모든 주유소가 판매하는 유류 가격이 어디서나 같았다.

하지만 지금은 주유소에 따라 가격 차이가 꽤 난다.

물론 그 차이가 l당 10~20원 수준이어서 개인 운전자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해 총 주유량을 계산해보면 적지 않은 금액이다.

또 회사나 단체 등 많은 차량을 갖고 있는 조직에서 싼 곳을 찾아 고정적
으로 주유한다면 연간으론 상당한 금액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유류나 담배 가격이 자율화돼 있는 미국에서는 신문광고를
통해 값이 싼 매장을 골라내고 이런 곳을 찾아 주 경계를 넘나드는 일도
흔하다.

국내에서도 주유소마다 다른 유류 가격을 인터넷을 통해 알려준다면 충분히
사업성이 있다고 본다.

역으로 회원으로 가입한 주유소에 고객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비즈니스가
될 수 있다.

고객에게 인터넷을 통해 지역이나 제조업체에 따라 다른 유류 가격을 알려
준다.

또 각 지역별 주유소 위치와 서비스 등 편의 정보를 멀티미디어 환경을
통해 제공하면 상당한 관심을 끌 수 있다고 본다.

주유소가 차에 기름을 넣는 곳일 뿐만 아니라 차량정비.수리 배기검사 세차
스낵코너 등으로도 운영되기 때문에 주유하러 온 고객에게 이런 정보까지
준다면 원스톱 서비스 센터로서 경쟁력을 갖게 될 전망이다.

물론 부분적으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는 있다.

하지만 단순 광고를 넘어 종합 서비스 체제를 갖춘다면 크게 차별화할 수
있을 것이다.

"주유소 가격정보 서비스"의 주 이용자는 개인 자가운전자와 영업.업무용
차량을 여러 대 갖춘 기업이 될 것이다.

물론 홍보를 원하는 주유소도 잠재 고객이다.

덧붙여 비상 연락체계를 갖추려는 공공기관이나 조사기관도 고객이 될 수
있다.

제공하는 주된 정보 내용은 주유소의 위치 제품가격 편의시설 서비스 등이다

거꾸로 주유소에는 수집한 고객 정보를 바탕으로 매출분석이나 마케팅방안
등의 자료를 줄 수 있다.

홍보전략 수립도 도울 수 있다.

여기에 운전.차량관리에 대한 정보와 교통사고 때 필요한 긴급 콜센터
서비스 등 차량 안전에 관한 보안 서비스도 덧붙일 수 있다.

이 사업에는 장비구입과 시설확충 등의 비용과 초기운영비로 5천만~2억원
정도가 든다.

주된 수입원은 회원의 정보 이용료와 주유소가 내는 회비, 그리고 광고와
기타 부대사업 이용료 등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면 출범 1년 후 한해 5천만원에서 1억원 이상의 순수익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소프트창업자문 대표 gosop@unit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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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력

<>55년 전북 익산 <>연세대학교 전기공학과 <>미국 일리노이대학 공학박사
<>과학기술부 사무관 <>시카고 케이스대학교수 <>삼성SDS이사(컨설팅사업
본부장)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