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세계증시는 미국 아시아 유럽 등 거의 전역에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주중 미 연준리(FRB)의 금리인상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국증시, 특히 나스닥
증시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기타 지역 증시들도 동반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독일증시는 미국의 나스닥주가와 함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인터넷 정보통신 관련 주식의 열기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대부분의 나라
에서 첨단기술주들이 상승장세를 주도했다.

시장분석가들은 이같은 전 세계적인 주가의 동반상승세가 이번주에는 다소
숨고르기에 들어가겠지만 상승기조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큰 악재가 없는데다 미국의 호황지속과 일본의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미국과 유럽이 금리를 올렸지만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긴축쪽으로
두지 않은 것도 앞으로 세계증시의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주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3백12.29엔(1.7%) 오른
1만8천5백70.84엔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97년 9월1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통신주와 첨단기술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주중 내내 상승세를 지속, 2년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
하며 15,073.10에 마감돼 한주동안 6.2%나 올랐다.

홍콩 시장에서도 허치슨등 대형 정보통신주가 강세장을 이끌었다.

유럽증시도 유럽이 Y2K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으로 인식되면서 세계 투자
자금이 대거 유입돼 급상승 커브를 그었다.

독일의 닥스(DAX)지수는 지난 18일에 이어 19일에도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를 경신, 5,950.05를 기록했다.

다만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주중에는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주말
들어 상승세가 꺾여 한주동안 29.30 포인트 내린 6,482.30에 장을 마쳤다.

< 김선태 기자 orca@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