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8년 호돌이 응원단으로 출범
<> 애틀랜타 올림픽 참가
<> 프랑스 월드컵 참가
<> 98년 체육사랑 운동본부로 확대 출범
<> 체육사랑 눈발축제 개최
<> 세계 군인체육대회 필승다집 위문공연 주관
<> 주소 : 서울 강남구 대치동 936-17 한중빌딩 3층
<> 전화 : 556-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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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회 전반적인 구조조정 바람을 타고 정부 일각에서 국군 체육부대인
상무부대의 폐지론이 대두됐다.

이때 이를 저지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단체가 있었다.

바로 "체육사랑 운동본부"다.

차관호 대표는 "스포츠 스타들이 군복무중 운동을 중단하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라는 논리로 만나는 사람마다 설득, 결국 폐지론을 잠재웠다.

운동본부가 지난 2월 천마산 스키장에서 개최한 "체육사랑 눈밭축제"는
불우한 운동선수들을 돕기 위한 행사로 참가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연예인 레저스포츠클럽(회장 이일웅)"에 소속된 60여 연예인들이 찬조
출연한 이날 행사는 5백여명의 참가자들에게 하룻동안 무료로 스키를
즐기도록 해준 자리.

행사후엔 성금을 모아 부상이나 생활고로 어려운 처지에 빠진 학생
운동선수들에게 전달했다.

이 단체는 일은 운동선수들을 돕는데 그치지 않는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세계적 스포츠행사때 정부가 할 수 없는 일을
민간차원에서 지원하기도 한다.

원래 이 단체는 지난 88년 올림픽직전 결성된 "호돌이응원단"을 모태로
한다.

이 응원단 소속 회원들이 바르셀로나 올림픽, 애틀랜타 올림픽, 프랑스
월드컵 등에 꾸준히 참가해 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지난해 6월 프랑스 월드컵 때는 호돌이응원단을 비롯, 타이거응원단, 붉은
악마 등 6개 이상의 단체가 참여, 저마다 응원활동을 벌임으로써 다소 체계가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를 계기로 응원활동을 체계적으로 하기 위한 순수 시민단체를 만들자는
논의가 나와 11월 드디어 "체육사랑 운동본부"가 출범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방콕 아시안게임때 "운동본부"라는 이름으로 첫 참가, 두드러진
활약을 했다.

응원의 노하우와 함께 여러단체가 통합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운동본부는 2002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해외조직중 맨 먼저 일본지부 결성에 착수하는가 하면 인터넷을 활용,
자원봉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 단체의 대표 의장은 차관호씨가,중앙위 의장은 김영우(건설업)씨가 맡고
있다.

조직위원장으로는 박정웅 사람과미래대표,청년단장으론 박춘율(언론인)씨가
일하고 있다.

이사회 멤버로는 오화중 세웅건축대표, 유두모 모던전산대표, 전양호
새롬광고대표, 한만정(전한국경제신문차장)씨 등이 있다.

< 강창동 기자 cdk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