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인스 류의 "경제에 대한 정부의 과도한 개입"에 반대한다("자본주의
이후의 사회" 등 여러 저서에서)

* 기업 또는 개인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기보다는 강점을 더욱 보강하는
것이 낫다("미래의 결단" "21세기 지식경영" 등에서)

* 사회가 지식사회가 되면서 개인의 자유와 창의, 그리고 책임을 강조해야
한다("자본주의 이후의 사회"에서)

* 기업이란 고객을 창조하는 것이다(1934년 프리드버그라 머천트 뱅크
근무시절)

* 참다운 교사, 참다운 교육학자에게는 됨됨이가 나쁜 학생도 없거니와
됨됨이가 미련한 학생도 없고 게으른 학생도 없다. 있는 것은 오로지
좋은 교사냐 엉터리 교사냐 하는 것 뿐이다(50년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원
시절)

* "기업"은 "산업사회"를 구성하는 "제도"가 되었으며 이 제도 안에서
통치자, 즉 경영자는 통치(경영)의 원리를 확립하고 아울러 개개의 성원
에게 신분과 기능을 갖게 해야 한다(42년 "산업인의 미래"에서)

* 참다운 지도자는 "카리스마"로 지도하지 않는다. 카리스마 따위는 매우
수상쩍은 것이다. 참으로 역량있는 지도자는 근면과 혁신으로 지도한다.
그는 모든 것을 장악하려고 하지 않고 팀을 만든다. 그는 능숙한 책략
으로 다스리지 않고 성실로 다스린다. 참다운 지도자는 영리한 것이
아니라 순수하고 성실하다(47년 민간인 신분으로 마셜플랜을 지도하기
위해 유럽을 순방할 때)

* 기업조직은(기업조직 뿐만 아니라 어떠한 조직이든) 경제적 조직이자
사회적 조직이라는 것, 즉 공동체이자 사회이다(42년 "산업인의 미래"
에서)

* 진정코 당시 거의 모든 경영자들은 자기 자신이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다(43년 GE 경영컨설팅을 하면서)

* 유능한 인재가 중요하다. 특히 지식근로자의 생산성을 강조해야 한다.
무보수 자원봉사마저도 효율적이어야 하고 성과 중심으로 채용 선발해야
한다("21세기 지식경영"에서)

* 무언가를 수행했다는 기분, 무엇엔가 공헌하고 있다는 자각과 책임감
등이야말로 일에 대한 의욕과 열의를 불러 일으킨다. 또 인간은 성과를
향상시키면서 삶의 보람과 존재 의의를 느낀다. 따라서 지식근로자의
무보수 자원활동이 꼭 필요하다(인간에 대한 관심을 보이던 시절)

* 지금 일본은 등대가 없다. 과거 일본은 1억 인구가 다함께 먹고 살자,
미국을 따라잡자는 2개의 등대가 있었다. 그러나 미국을 능가하는 경제
강국이 된 일본은 지금 등대가 없다(93년10월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
일본어판 출판 기념식에서)

* 역사에 기록된 것 가운데 한국전쟁 이후 40년 동안 한국이 이룩한 경제
성장에 필적할 만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또 교육에 대한 투자로부터
그렇게 풍성한 수확을 거두었던 나라는 한국밖에 없었다(한국인을 위한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 서문)

* 단지, 이미 일어난 현실을 바탕으로 미래를 남보다 앞서 갈 수 있을
뿐이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지금 결정해 버리는
것이다(미래학자로서의 견해를 밝히며)

* 범세계주의(globalism).지역주의(regionalism).종족주의(tribalism)가
급속하게 새로운 국제 정치체계를 창조하고 있다(미래세계의 모습에
대해 논하며)

* 내가 가장 좋아하는 호칭은 사회과학자 겸 경영학교수이다.(92년 대구대
이재규 교수와의 대담)

* 경영자는 경영을 해야 한다(Management Must Manage)(50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 정리=서욱진 기자 ventur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