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9년 4월 창립
<> 생명의 숲 청년캠프
<> 대전권 그린벨트 살리기 활동
<> 밤줍기 체험행사
<> 숲 가꾸기 체험행사
<> 숲 가꾸기 기술교육
<> 주소 : 대전시 유성구 궁동 220 충남대 농과대학 1호관 1116호
<> 전화 : (042)823-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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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사랑하고 가꾸는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의 미래는 밝습니다"(충남대
천문우주학과 이은아)

"난생 처음 톱으로 나무를 잘라 봤습니다"(대전대 행정학과 최은하)

지난 여름 충북 충주시 산척면 충남대연습림에서 "99 대전.충남 생명의 숲
청년캠프"가 열렸다.

바로 이곳에 다녀 온 대학생들이 "감명"을 받아 "대전.충남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에 보낸 편지다.

이처럼 숲가꾸기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다녀 온 사람들에게 "평생 잊지못할
행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숲 가꾸기 국민운동"은 숲을 사랑하는 마음 고취와 살기좋은 고장을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 4월 설립했다.

모두 4백5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이 행사는 참가자들이 직접 낫이나 톱을 들고 숲에서 나무 자르기 가지치기
덩굴치기를 한다.

숲 가꾸기를 한 곳과 안한 곳을 비교해가며 참가자들끼리 현장토론도
벌인다.

지난달 3일에는 30여명이 공주시 정안면 내문리에서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밤을 수확해 주는 체험형 봉사활동도 했다.

또 계룡산 등산로 훼손방지를 위한 조사활동과 대전권 그린벨트 살리기
운동도 전개해 왔다.

이밖에 연중 숲 가꾸기사업 모니터링과 산림환경정책 심포지엄을 갖고 또
격월간으로 소식지도 발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금산군의 요청으로 군북면 산벚나무 군락지에서 숲 가꾸기
기술교육을 하는 등 외부에서 숲 가꾸기사업 의뢰도 들어오고 있다.

그만큼 알려지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내년에는 산림청 위탁사업으로 부여군 은산면일대 산림 2백50ha에서
숲가꾸기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인세 사무국장은 "숲의 고마움을 잊고 사는 우리에게 숲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우치는데 체험학습의 의미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심대평 충남도지사, 오재욱 충남도교육감, 윤형원 충남대총장, 홍선기
대전광역시장, 홍성표 대전광역시교육감, 황태섭 임업협동조합중앙회
충남도지회장 등이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양 충남대 임산공학과교수, 최병욱 가톨릭우리농산물센터대표, 최병남
대전기독교연합회장 등이 공동대표로, 김광식 대전환경운동연합사무처장과
김세빈 충남대 산림자원학과교수가 공동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운영위원으로는 강영자 대전시교육청교육정보화과장, 백운기 국립과학관
연구원, 이광진 대전경실련사무국장, 송호경 충남대연습림장, 임병묵
대전고교사, 최기우 임업협동조합충남지회차장 등이 일하고 있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