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8년 8월 사단법인 창립총회
<> 10월 굶는아이없는세상위한 사랑의 바자회
<> 11월 한.영 아동복지세미나 개최
<> 12월 사랑의 친구들 후원 재정관리위한 소위원회 개최
<> 99년 1월 실직여성가장 돕기 대책회의
<> 3월 북한옥수수돕기 참여
<> 8월 수재민 구호활동
<> 주소 :서울 강남구 도곡동 951-12 가람빌딩
<> 전화 :(02)575-0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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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친구들"은 메말라가는 우리사회에 사랑을 나누는 마음이 철철 흘러
넘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출범했다.

스스로 사업을 펼치는 것은 물론,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도움을 주고 싶은
사람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도 한다.

결식아동돕기, 실직여성 가장의 취업알선, 떡국나누기, 바자회 등이
주사업이다.

사랑의 친구들은 첫 사업으로 서울에서 "굶는 아이없는 세상을 위한 사랑의
대바자회"를 가졌고 이 행사는 부산 해남 광주 등 전국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뜨거운 온정들이 모아져 많은 어린이들이 "수돗물 식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실직여성가장 돕기도 사랑의 친구들이 주력하는 사업이다.

직장에서 밀려나는 여성 가장의 숫자는 지난 97년 3월만해도 9천명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98년 6만9천명, 99년 11만8천명으로 급증하면서 사회문제화할 조짐을
보이자 재취업 알선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선 것이다.

아버지가 없는 가운데 엄마가 돈을 버는 가정에서 엄마의 실직은 "가족의
해체"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실직한 여성가장을 돕는 것이 가정과 사회의 안녕을 도모하는 길이기에
"사랑의 친구들"은 이 사업에도 많은 정성을 기울였다.

이밖에 사랑의 떡국나누기, 홀로된 노인돕기, 수해마을 돕기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사랑의 친구들"은 출범 초기 한때 오해를 받기도 했다.

김대중 대통령 부인 이희호여사가 명예총재, 박영숙 전평민당 부총재가
총재로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출범 시기가 김대통령이 취임한 직후인 98년 8월이라는 점도
오해를 부풀리는 또 다른 요인이었다.

오해 중에는 "NGO를 빙자한 정치 외곽조직"이라는 루머도 있었다.

그러나 첫 돐이 지난 지금 이런 인식은 말끔히 사라졌다.

회원 모두가 지난 1년간 사랑으로 사업을 해나가면서 오해는 이해와 동의,
참여로 바뀌어 갔다.

사랑의 친구들과 함께 하는 사람들은 우리 사회 곳곳에 있다.

김수환 추기경, 강원용 크리스찬 아카데미 이사장, 김성수 대한성공회 주교,
소설가 박경리씨 등이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장명수 한국일보 사장, 김정배 고려대 총장, 김병수 연세대 총장, 장상
이화여대 총장, 조정원 경희대 총장 등이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사랑의 친구들"을 빛내는 사람은 능력껏 "정성"을 모아
기부해 주는 말없는 다수들이란다.

< 고기완 기자 dadad@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