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와 나무꾼 캐릭터로 통일의 기반을 다진다"

강원도 동해시는 금강산의 대표적 설화인 "선녀와 나무꾼"을 현대적으로
복원해 캐릭터 사업으로 승화시킬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금강산 관광사업 이후 남북 교류의 상징적 관문으로 떠오른 동해시의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동해시는 캐릭터 개발업체 다자인숨비소리(대표 권순범)에 의뢰, 선녀와
나무꾼과 관련한 30여종의 캐릭터를 개발했다.

앞으로 이 캐릭터를 사용할 의류 화장품류 완구류 문방구류 기념품류 등
7개 부문 70여개 상품 생산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으로 시작으로 물꼬가 트인 남북 화해의
마당을 캐릭터 사업이라는 문화사업으로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사회의 이미지를 높여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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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방실 기자 smil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