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더십센터 김경섭 대표는 최근 강의자료 준비를 위해 컨설팅팀 이영선
씨에게 파워포인트 작업을 부탁했다.

그때가 오후 6시30분 무렵.

하지만 이씨는 "영어학원에 가야하므로 곤란하다"고 서슴없이 말하고 자리를
떴다.

이런 광경은 이곳 직원들에게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자기계발"에 관계된 사항이면 대표에게라도 누구나 "노(No)"라고 쉽게 말할
수 있기 때문.

한국리더십센터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인 스티븐 코비
박사의 리더십 프로그램을 한국에 도입한 교육전문 컨설팅 회사다.

기업과 개인의 지도력을 개발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김 대표는 "리더십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기계발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한다.

이를 반증하듯 한국리더십센터는 외국어학원이나 대학원 등에 가는 직원에게
교육비의 70%를 대준다.

현재 외부교육을 받는 인원은 전직원(40명)의 3분의2 정도.

박사과정을 밟는 이도 2명이다.

각종 문화레포츠행사에 쓰이는 비용은 전액 지원한다.

모든 직원이 적어도 월 2회 정도는 문화생활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고.

이뿐 아니다.

1년 이상 근무자는 연1회 이상 해외로 여행할 의무(?)가 있다.

물론 비용은 센터측이 전액 부담한다.

이같은 배려에 대해 김 대표는 "직원들도 회사가 아닌 자신을 위해 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02)6245-7000

< 이방실 기자 smil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0일자 ).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