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4년 4월 창립
<> 대전시 현안 해결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 결성
<> 경부고속철도 대전역사 지하화 운동
<> 대전개발상 시상
<> 대전.시애틀 친선협회 운영
<> 근로자 합동결혼식 지원
<> 주소 : 대전 동구 홍도동 64의 2
<> 전화 : (024)632-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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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개발위원회는 지난 74년4월 지역내 뜻있는 인사들이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모아 대전발전을 위해 쓰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위원회의 성격은 대표적인 활동을 소개하면 금방 알 수 있다.

특허법원 대전이전 문제가 서울을 활동무대로 한 법원관계자들의 반대에
부딪혀 갈피를 못잡던 지난 95년6월.

지역대학교수를 중심으로 특허법원유치위원회를 만들어 정부당국에 건의서를
보내는 등 특허법원 대전유치활동을 벌였다.

이 운동은 범시민운동으로 확산됐다.

결국 정부는 97년11월17일 "특허법원을 대전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또 95년3월부터는 월드컵축구대회유치를 위한 범시민운동을 전개했다.

월드컵유치위원회를 결성해 FIFA 에 유치타당성을 설명하는 서신을 보내는가
하면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도 전개했다.

23만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대전발전위원회는 올해로 25주년을 맞았는데 모두 31억원의 기금을 모았다.

97년에는 그동안 모아 온 기금으로 대전신용보증조합에 1억원을 출연하기도
했다.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사람들에게 "대전개발상(복지사회.사회기풍.
지역개발)"을 시상하기도 한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았다.

최근들어선"이웃칭찬하기" "범죄없는 마을가꾸기" 등 더불어 사는 시민운동
도 벌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9월에는 대전시 문화행사인 제14회 한밭문화제의
전야제행사(중앙로)를 주관하기도 했다.

내년에는 미국 시애틀, 중국 난징,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대전시
친선자매도시와 국제교류연합회를 구성해 경제교류를 추진할 방침이다.

위원회의 조일행 부장은 "대전개발위원회는 지역현안을 시민단체들과 협력해
풀어나가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봉사활동을 더욱 늘리겠다"
고 강조했다.

회원은 2백84명.

주로 지역 경제인들이다.

명예회장 김보성(대전시행정동우회장), 고문 박종윤(국제특수금속회장).
선호영(선병원이사장), 회장 김영대(금성건설회장), 수석부회장 김재현
(대전중앙학원장)씨 등이다.

또 부회장으로는 이강년(삼정건설대표), 정옥현(한국중기공업대표),
김상훈(우성아스콘회장), 강민구(유성컨트리클럽회장)씨 등이 일하고 있다.

이사진은 김설영(김설영패션대표), 김윤학(동양오리온투자신탁대표),
송인섭(진미식품대표), 오형근(삼원식품회장), 정성욱(금성백조회장)씨
등으로 구성돼 있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