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기 마지막 별똥별 쇼의 관람을 돕기 위한 행사가 펼쳐진다.

한국과학재단(이사장 조규하)과 천문우주기획(대표 이태형)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별똥별 큰잔치"를 개최키로 했다.

참가자에게는 별자리와 유성우 정보를 담은 월간 "별과 우주" 11월호가
제공된다.

지난해 별똥별 큰잔치에는 하룻동안 1만명 이상이 인터넷과 PC통신을
토해 신청하고 방송 3사가 현장 생중계하는 등 한국 최대의 천문 이벤트로
기록됐다.

작년의 별똥별 쇼가 아쉬움을 남기긴 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별과 우주에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됐다.

올해 행사는 작년과 같은 경기도 이천의 수련원에서 진행된다.

날씨가 추울 것을 대비해 몸을 녹일 수 있는 숙소도 제공된다.

교통편은 단체로 버스를 이용할 예정으로 개별 차량이용은 안된다.

별똥별 쇼가 일어나지 않거나 날씨가 안좋아 관측을 못했을 때는 참가자
전원에게 2만원 상당의 야광 성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인터넷을 통해 별똥별 생중계가 실시된다.

이를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천문우주기획이 우주쇼 인터넷 생중계
시스템을 공동개발했다.

국립천문연구원의 박석재 박사와 한국 최초의 소행성 발견자인 이태형
천문우주기획 대표 등이 초대강사로 나와 강연한다.

로켓발사 및 불꽃 놀이, 별 노래 대회, 서치라이트를 이용한 별자리 관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02)587-3346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