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 야스요시 < (주)한경Disco 사장 >

21세기를 목전에 두고 디지털이 일상생활에까지 깊이 침투해 있는 오늘날은
세대에 관계없이 디지털과 친숙해지지 않으면 풍요롭고 괘적한 생활을 영위
하는 것이 불가능한 시대입니다.

라디오 인구가 5천만명이 되기까지 37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텔레비전
인구는 13년에 걸쳐 이루어진데 반해 인터넷은 불과 4년만에 5천만명에
달했습니다.

실로 인류의 생활환경에서 문화에 이르기까지 무서운 기세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디지털화는 취업활동 채용활동 분야에서도 필수불가결한 전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의 경우 인터넷 보급이 가장 뒤처져 있다는 일본에서조차 취업활동
(2000년 4월 입사예정인 신졸 대학생 취업활동은 종료)의 정보수집에 인터넷
을 이용하는 학생은 97.9%나 됩니다.

인터넷 보급률이 가장 뒤떨어져 있는 일본에서조차 이와 같은 상황입니다.

실제로 인터넷을 통해 기업에 입사원서를 제출한 학생은 약 40%정도 됩니다.

한국의 대기업에서는 60% 이상에 이른다고 들은 바 있습니다.

IT가 기업의 경영전략을 위한 수단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단 디지털화라고는 해도 특히 아시아는 아직까지도 활자문화권입니다.

따라서 종이가 지니는 망라성과 디지털이 지니는 즉효성의 믹스미디어형으로
당분간은 이행해 나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오늘날의 급속한 진보에 대해 우리 인류는 디지털시대에
대응하고 순응해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특히 청소년들의 컴퓨터 중독은 쉽사리 바뀌지 않는 성향을 띠고 있습니다.

오히려 젊은 층은 TV게임의 보급으로 유년시절부터 일상생활 속에서 디지털
과 친숙해져 온 강점이 있습니다.

가까운 장래에 틀림없이 Web Shopping의 시대를 맞이하면서 나이의 많고
적음과 관계없이 가족 전원이 디지털화에 적응해 갈 필요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자녀가 부모를 교육한다"는 것이 디지털 시대를 나타내는 키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디지털시대에서 요구되는 인재는 제네럴리스트가 아닌 스페셜리스트
라고 할 수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는 것은 간단해 보이지만 단순히 특정분야의 전문화가 아니라
급속한 변화에 적응하는 유연성 적응력 통찰력을 갖추고 디지털의 개념을
몸에 익혀 기술을 창조할 수 있는 기획력, 목적을 달성하는 강한 의지력을
겸비한 인재입니다.

이와 같이 말하면 제네럴리스트와 다를게 뭐가 있겠느냐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러한 다양성을 갖추고 전문성을 끊임없이 추구해 가는 스페셜리스트가
필요한 것입니다.

한국은 일본에 비해 학생이나 사회인이나 근면성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디지털시대에 뒤처지는 일 없이 21세기에는 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경제리더가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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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경Disco ]

한국경제신문과 일본의 인재비즈니스 전문회사인 (주)Disco사가 공동출자한
취업정보 전문회사다.

취업가이드인 "한경취업기업정보"를 매년 발간하고 있으며 인재에 관한
Total Solution Business를 지향하고 있다.

마쓰시타 사장은 (주)Disco에서 정보시시템 사업부 이사로 일하다 올 10월
(주)한경Disco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