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6년9월 창립
<> 귀농통문 발간
<> 생태마을 심포지엄 개최
<> 생태농활 워크숍 개최
<> 여름귀농학교 개설
<> 주소 :서울시 종로구 계동 102-2
<> 전화 :(02)742-4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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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전북 무주군 안성면 진도리 푸른꿈 고등학교 교정에는 "제10기
여름현장 귀농학교"란 현수막이 내걸렸다.

"전국귀농운동본부"가 "생태적 귀농과 자립적인 살림의 지혜"란 주제로
가진 4박5일간의 농촌적응 프로그램이었다.

이 행사에 참여한 84명의 귀농 희망자들은 구체적인 귀농 실행방법과
농촌생활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농부들의 지도로 논.밭농사 실습도 했다.

이들의 자녀 41명을 위해서는 별도 프로그램인 "푸른 꿈 교실"이
마련됐다.

이들은 풀뽑기 여치집만들기 등 농사와 관련한 체험은 물론 시냇가 물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골생활을 체험했다.

지난 96년9월 출범한 전국귀농운동본부는 생활기반을 도시에서 농촌으로
옮겨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단체다.

가장 핵심적인 사업은 서울과 각 지역 조직에서 귀농학교를 상설 운영하는
것.

귀농학교에서는 7~8주에 걸쳐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 실제 농사를 지을
때 부딪히는 문제 해결방법과 농촌에서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귀농학교는 10회에 걸친 강좌를 통해 모두 1천6백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중 20%가 시골을 택했다.

실제로 장기간 숙식하며 현장체험을 병행하는 "귀농전문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전문강좌도 잇따라 열고 있다.

집짓기 장담그기 뒷간만들기 농업자재만들기 등 농촌생활에 들어갔을 때
필요한 부분을 전문가로부터 교육받는 프로그램이다.

귀농운동본부는 출범 당시부터 많은 시민.농민단체가 함께 참여했다.

농어민신문사 한국가톨릭농민회 한국농업경영인협회 한국유기농업협회
전국농업기술자협회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등 30여개 단체가 운동본부를
여러형태로 지원한다.

류달영 한국유기농업협회장, 원경선 풀무원농장 대표, 노융희 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 등이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오재길 정농회 고문, 박재일 한살림 회장, 황민영 한국농어민신문 사장,
정장섭 농업기술자협회장, 이남주 한국YMCA 전국연맹 사무총장, 김동희
단국대 명예교수, 홍순명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 교장 등이 공동대표로
일하고 있다.

김지하 시인, 법륜 한국불교환경연구원 이사장, 엄홍우 전한농연 회장,
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양만규 한국가톨릭농민회장, 정진영
한국유기농업협회 부회장 등은 지도위원을 맡고 있다.

이밖에 장원 녹색연합 사무총장, 황장수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사무총장, 정재돈 한국가톨릭농민회 사무총장 등이 이사로 있다.

< 강창동 기자 cdk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8일자 ).